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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이날 서울 중구 삼화타워에서 열린 일일 브리핑에서 전국 2600여개 T월드 점주에 대한 피해 구제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오는 17일 교체용 유심 87만개가 입고될 예정이며, 이번 주말부터 다음주 초까지 입고량은 100만장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SK텔레콤에 따르면 지난 14일에만 9만명이 유심을 교체했다. 현재까지 누적 유심 교체 인원은 178만명이다. 유심 교체를 신청하고 아직 바꾸지 못한 예약 가입자는 699만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12일 시작된 유심 재설정을 선택한 가입자는 5만7000명이다.
SK텔레콤은 직원들을 대상으로 유심 교체 및 재설정 전산 처리 등에 관한 교육을 강화하고, 영업점 현장의 지원 인력을 확충할 계획이다.
한편 SK텔레콤은 이번 사태 수습을 위해 고객신뢰회복위원회를 구성 중이며, 해외 통신사 관계자 등 국내외 최고 전문가의 객관적 참여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