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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5회 대한류마티스학회 춘계학술대회 개최…국제화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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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영 의학전문기자

승인 : 2025. 05. 15. 15:57

27개국 900명 참석…'KCR2025' 국제학술대회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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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류마티스학회가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오는 17일까지 '제45회 대한류마티스학회 춘계학술대회(KCR2025)'를 개최한다. 15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학회 주요 임원진이 질의응답 중이다. /김홍찬 기자
대한류마티스학회가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오는 17일까지 '제45회 대한류마티스학회 춘계학술대회(KCR2025)'를 개최한다. 변화하는 의료환경에 대응하며 학술 수준향상과 국제화를 견인하겠다는 목표다.

학회는 15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번 학술대회 주요 아젠다를 소개했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27개국에서 약 900여 명의 참석자가 등록했다. 9개국 20여 명의 해외 연자가 초청됐다. 214편의 초록이 이날부터 3일 동안 99편의 구연과 115편의 포스터로 발표된다. 이 중 9편은 포스터 투어로 소개된다.

류마티스질환과 타 질환의 연관성을 다루기 위한 조인트 심포지엄도 준비됐다. 대한장연구학회, 대한감염학회, 대한소아임상면역학회 소속 전문가들이 참석해 강연을 진행한다는 게 학회 측 설명이다.

또한 국제 학술지와의 교류 강화 차원에서 안나 클라크 란셋 류마톨로지 편집장, 제임스 청 충 웨이 국제류마티스질환 저널(IJRD) 편집장, 박민찬 대한류마티스학회 학회지(JRD) 편집장 등이 각각 연자로 나서 국제화 방향에 대해 강연한다.

한편 학회 측은 이번 학술대회에 AI번역시스템을 메디컬 컨퍼런스에 처음 도입했다. 컨퍼런스에 AI 번역서비스를 도입한 것은 국내 학회 중 처음이라고 학회 측은 강조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류마티스 질환 관리를 위한 의료인력 유출 문제에 심각성을 표했다. 류마티스 질환은 대부분 자가면역질환으로, 대표적으로 알려진 류마티스관절염은 희귀·중증난치질환으로 분류된다.

송정수 대한류마티스학회 회장(중앙대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은 "학회는 학문을 발전시켜야 하지만 교수들이 논문을 쓰고 연구할 시간에 환자들을 보고 당직을 서면서 에너지를 소모한다"며 "새로운 전문의들이 나오지 않는 것도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차훈석 대한류마티스학회 이사장(삼성서울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은 "류마티스 분과 전공 지원자가 너무 줄어서 이 분야가 고사될것 같다는 걱정"이라고 우려했다. 실제 작년 분과 전문의 시험 응시자는 5명으로, 올해는 10명이 시험에 응시한다.
김시영 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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