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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주력 AI 모델 ‘베헤모스’ 출시 연기…성능 개선 여부 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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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민 기자

승인 : 2025. 05. 16. 16:49

올 가을 또는 그 이후 출시 전망
Meta LlamaCon <YONHAP NO-2198> (AP)
크리스 콕스 메타 최고제품책임자(CPO)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멘로 파크에서 열린 인공지능(AI) 개발자 콘퍼런스 '라마콘 2025'에서 발표하고 있다./AP 연합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가 주력 인공지능(AI) 모델 '베헤모스'의 출시일을 연기해 내부에서 수십억 달러 규모의 투자 방향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1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메타의 엔지니어들은 베헤모스의 대규모 언어 모델 기능을 대폭 개선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으나 직원들은 대중에 공개할 만큼 성능이 충분히 개선됐는지 의문을 품고 있다는 전언이다.

베헤모스는 당초 개발 초기에 메타의 첫 개발자 AI 콘퍼런스에 맞춰 지난달 출시될 예정이었다.

메타는 행사를 앞두고 자사의 AI 모델 라마 제품군에 2개의 작은 모델을 공개하면서 더 큰 규모의 베헤모스 출시 시점은 올 6월로 미뤘다.

이제는 올 가을 또는 그 이후로 더 연기됐다. 메타 경영진은 베헤모스 출시 일정을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메타는 글로벌 AI 군비 경쟁에서 경쟁사들을 빠르게 따라잡아 주목받아 왔다. 왓츠앱, 인스타그램, 페이스북에서 챗봇을 구동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데 수십억 달러를 투자했다.

페이스북은 베헤모스의 성능에 관해 일부 테스트에서 오픈AI, 구글, 앤트로픽의 유사한 기술보다 성능이 뛰어난 것으로 확인했다 공개적으로 홍보해 왔으나 내부 인사들은 훈련 문제로 인해 성능이 저하되고 있다고 말했다.

메타는 올해 최대 720억 달러(약 100조2170억원)의 자본 지출을 계획하고 있다. 이 중 상당 부분은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의 AI에 대한 원대한 포부를 실현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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