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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철 한화오션 대표, 美 USTR 대표 면담…“협력 성과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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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선미 기자

승인 : 2025. 05. 16.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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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철 한화오션 대표(왼쪽)가 16일 오후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만나 악수하고 있다. /제공=한화오션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이사가 16일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를 만나 한·미 조선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김 대표이사는 그리어 대표에게 한화오션의 경쟁력을 어필하며 "실질적인 협력 성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이사는 이날 오후 제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현장에서 그리어 대표를 만나 이 같이 말했다고 한화오션은 밝혔다.

특히 김 대표이사는 미국 내 조선 생산 기반 확대와 기술 이전 방향을 중심으로 한화오션 전략을 설명했다.

김 대표이사는 "한화오션은 기술 이전과 생산 기반 구축을 넘어 미국 조선산업의 재도약을 함께 실현해 나가는 전략적 파트너가 되고자 한다"며 "검증된 기술과 스마트 생산 체계를 기반으로, 미국 현지에서도 실질적인 협력 성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화오션은 지난해 12월 인수한 미국 필리조선소에 거제사업장의 스마트 생산 시스템을 적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현지에서도 높은 수준의 선박 건조 기술과 생산성을 구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미국 내 추가적인 생산 거점 설립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양측은 이 자리에서 미국 내 조선 산업 공급망 재편 관련 정책과 기업 차원의 대응 방향과 협력 의지도 공유했다.

한화오션은 미국과의 조선 협력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미국 필리조선소 인수 외에 지난해 8월에는 국내 조선소 최초로 미국 해군 군수지원함인 '월리 쉬라'호 MRO(보수·수리·정비) 사업을 수주해 지난 3월 인도했다. 이를 계기로 함정의 새로운 정비 요소를 발견해 추가 매출을 보장 받는 수정 계약을 맺기도 했다.

한화는 미국 앨라바마주 모빌과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등에 조선 시설을 보유하고 있는 호주 오스탈사 지분 9.9%를 직접 매수하는 등 19.9%에 이르는 오스탈 지분 투자도 진행 중이다.
홍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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