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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제한 공간정보 적극 활용” 국토부, 新 ‘공간정보 안심구역’ 본격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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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빈 기자

승인 : 2025. 05. 1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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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영등포구로 이전하는 '제1호 공간정보 안심구역' 내부 모습./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는 공개제한 공간정보를 적극 활용할 수 있는 '제1호 공간정보 안심구역'을 서울 영등포구로 이전하고, 오는 20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19일 밝혔다.

공간정보 안심구역은 일반인들이 공개제한 공간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보안시설을 갖춘 데이터 개방 전용 구역이다. 이는 지난 2023년 서울 강남구에 처음 설치된 바 있다. 이번에 한국공간정보산업협회가 입주한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소재 건물로 이전하며 새로운 거점으로 재편됐다.

한국공간정보산업협회는 공간정보 분야 종사자에 대한 기술교육을 담당하는 기관이다. 국토부는 공간정보 안심구역이 한국공간정보산업협회 건물로 이전하며 공간정보 기업의 참여기회가 많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개제한 공간정보는 정부, 지방자치단체 등에서 구축·관리하는 고해상, 고정밀, 3차원 좌표가 포함된 공간정보다. 보안상 일반에 제공되지 않던 데이터이다.

다만 인공지능(AI), 디지털트윈 등 기술개발을 위해 민간 업계의 공개제한 공간정보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는 점에서 물리적 보안시설을 갖춘 공간에서는 공개제한 공간정보를 제공받아 활용할 수 있도록 지난 2022년 규제가 완화됐다.

특히 소규모 기업이나 학생, 연구자들의 경우 별도의 보안장비를 갖추기 어려운 현실을 고려해 공개제한 공간정보를 안전하게 열람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공간정보 안심구역을 설치했다.

정보 활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국토부는 오는 20일 수도권에 위치한 공간정보 특성화고 3개교와 공간정보안심구역을 통한 공간정보 활용 업무협약(MOU)도 체결한다. 특성화고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지속가능한 학교 밖 교육을 실시해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인재를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이상주 국토교통부 국토도시실장은 "올해는 공개제한 공간정보가 개방된 지 3년째 되는 해로 다양한 신산업에서의 가치 실현과 확산이 기대된다"며 "공간정보 안심구역의 역할이 보다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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