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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大 경쟁 시대] 서울 강동·강서 “알짜 입지”…‘고덕 강일 대성베르힐’ vs ‘더샵 신풍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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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빈 기자

승인 : 2025. 05. 20. 17:36

'600여가구 일반분양'…고덕 강일 대성베르힐, 이달 분양
포스코이앤씨, 다음 달 신길뉴타운 인근 ‘신풍역 더샵’ 공급
“두 단지 모두 주목받는 역세권 입지…완판 가능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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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동구 '고덕 강일 대성베르힐' 투시도./디에스종합건설
올해 공급이 많지 않아 다소 가라앉아 있던 서울 아파트 청약 시장이 최근 기지개를 켜고 있다. 다음 달 있을 대통령 선거를 전후해 역세권 등 우수한 입지를 갖춘 아파트들이 분양을 예고하고 있어서다.

특히 서울 동쪽에 위치한 강동구 '고덕 강일 대성베르힐'과 서쪽에 있는 영등포구 '더샵 신풍역'이 주택 수요자들의 주목을 끌고 있다. 비슷한 시기 적지 않은 규모의 일반공급을 준비 중이라는 점에서 서울에 내 집을 마련하는 이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0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디에스종합건설·대성베르힐건설은 이달 중 강동구 상일동에 '고덕 강일 대성베르힐'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 최고 15층·13개 동·총 613가구 구성이다. 주택형별 가구 수는 △전용 84㎡A형 173가구 △전용 84㎡B 126가구 △전용 84㎡C 130가구 △전용 101㎡ 184가구다.

600여가구 규모의 물량이 모두 일반에 공급되는 만큼, 주목보다 높다 보니 '완판(100% 계약 완료)' 가능성이 적지 않다는 게 인근 공인중개사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특히 서울 고덕 강일지구에서 진행되는 마지막 민간 분양단지라는 점에서 치열한 청약 경쟁이 펼쳐질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도 이어지고 있다.

상일동 한 공인중개사는 "고덕 강일지구에서는 지난 2021년 집들이한 'e편한세상 강일 어반브릿지' 등 분양 단지들이 서울에서 몇 안 되는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받는다는 점에서 좋은 청약 성적을 거두고 있다"며 "고덕 강일 대성베르힐의 경우 지하철 5호선 강일역과도 가깝다는 점에서 완판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말했다.

우수한 상품성도 고덕 강일 대성베르힐의 청약 호성적 가능성을 키우는 요인으로 분석된다. 이 단지가 디에스종합건설의 주택 브랜드 '대성베르힐'이 서울에서 처음으로 적용되는 아파트라는 점에서다. 서울 진출 신호탄격인 이 아파트 분양 성적이 서울 주택 시장 영향력 확대를 좌우할 수 있는 만큼, 디에스종합건설도 상품성 향상에 심혈을 기울일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 영등포구에서도 지역 내 신흥 주거중심지로 발돋움하는 곳에 신축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다. 포스코이앤씨는 신길뉴타운 인근 신길동에 이르면 다음 달 '더샵 신풍역'(신길5구역 지역주택조합 단지)을 분양할 계획이다.

이 아파트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짜리 2030가구 규모 대단지로 조성된다. 지하철 7호선 신풍역이 도보권에 있는 데다, 내년 12월 개통이 예정된 신안산선 신풍역과 맞닿아있다는 점에서 교통 편의성이 최대 장점으로 꼽힌다.

여기에 더샵 신풍역 인근에는 신풍역을 중심으로 신길뉴타운 도시정비사업도 진행되고 있어 일대를 대표하는 '랜드마크' 아파트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예비 청약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신길동 한 공인중개사는 "신길뉴타운 인근에 자리 잡는 2000여가구 규모의 브랜드 대단지를 무기로 적지 않은 청약 수요를 흡수할 것 같다"며 "조합원, 임대주택 물량을 제외한 일반분양 물량도 300여가구 규모로 적지 않아 인기를 끌 전망"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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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영등포구 '더샵 신풍역' 조감도./포스코이앤씨
김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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