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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서울역서 “GTX 전국화로 교통혁명 이룩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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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체리 기자

승인 : 2025. 05. 19. 20:18

궂은 날씨에 수많은 시민 운집…"대통령 김문수"
"교통이 곧 복지…GTX ABCDEF 노선 완성" 공약
이재명 겨냥 "李, 경기도지사 맡자 청렴도 꼴지…4조 빚더미 안겨줘"
김문수, 서울역 유세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9일 서울역 광장에서 열린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송의주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19일 "교통이 바로 복지라는 신념으로 저는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A·B·C·D·E·F (노선)확실하게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비가 오는 날씨에도 수많은 시민들이 모여 사회자의 구호에 맞춰 '김문수 대통령'을 외치며 환호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후 6시 30분께 발 디딜 틈이 없어진 서울역 광장에서 시민을 향해 절을 올리는 것을 시작으로 "저는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로서 지방에 다닐 때마다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수도권만이 아닌 지방에도 이 GTX 다 돼서 전국 교통 혁명을 이룩하겠다"고 이같이 말했다.

김 후보는 "서울역이 지금 많이 발전해서 KTX(한국고속철도)도 서고, GTX도, 인천까지 가는 공항철도도 선다"며 "서울역은 우리 대한민국의 많은 기쁨과 어려운 점을 나누고 또 전국으로 다 개통돼있는 훌륭한 역. 동경역 이상으로 서울역이 위대하게 발전하는 것을 꿈꾼다"고 강조했다.

이어 "서울역이 더욱 많은 발전을 할 수 있기 위해선 정말 우리나라의 교통 정책이 제대로 되어야 한다"며 "그러나 그동안 우리 오세훈 서울시장이 아닌 그전에 시장하던 사람들이 다 GTX 반대했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서울역에는 파주에서 동탄역까지 가는 GTX A노선이 완성이 안되고 있다"며 "출근 시간 1시간 내, 직장과 주거 사이가 30분 내로 들어오면 저녁이 있는 삶이 될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 교통, GTX는 세계 최고의 혁명적인 철도"라며 "우리 대한민국은 위대한 기적을 만들었다. 배도, 자동차도, 철도도, 비행기도 제일 잘 만들고 앞으로는 이 김문수가 저 달나라로 (가는)항공우주산업도 확실하게 발전시킬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러한 철도 기술 발전에는 속도를 낼 수 있는 선로, 빠르게 갈 수 있는 차량, 그리고 충돌하지 않고 갈 수 있는 신호가 필요하다고 김 후보는 강조했다.

김문수 후보, 서울역 지나는 시민들에게<YONHAP NO-5956>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9일 서울역 광장 유세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
한미 간 관세와 관련해서는 "현대자동차가 31조원을 들고 미국에 공장을 만들겠다고 하는데 (이것은) 미국 관세가 너무 높기 때문"이라며 "제가 대통령이 되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나 대한민국에 관세가 없거나 세계 어느 나라보다도 가장 관세가 낮도록 반드시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또 "관세만이 아닌 주한미군 주둔비와 주둔비 협상의 문제도 트럼프 대통령이 제기할 것으로 본다"며 "이런 문제도 성공적으로 잘 하겠다"고 다짐했다.

연구소 유치에 대해선 "우리 대한민국에 외국 기업을 유치하고 우리 기업이 국내에서 더 많이 사업할 수 있도록, 좋은 연구소 한국에 많이 유치해서 젊은이들에게 '꿈의 직장'을 많이 만들어 내겠다"며 "세계적인 연구소를 유치해서 우리 젊은이들이 외국에 나가지 않아도 국내에서 취업할 수 있게 하겠다"고 공약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겨냥해서도 "그 사람은 (경기도지사)맡자마자 빚이 1조밖에 없었는데 4조 빚더미에 앉혀놓고 나갔다. 저는 8년간 (경기도지사 하면서) 빚을 갚아 확 줄였다"며 "제가 경기도지사를 맡는 8년 간 대한민국 일자리 거의 절반인 43%를 경기도에서 다 만들어냈다"고 부각했다.

그는 "대장동의 몇십배나 되는 개발과 건설공사를 했지만 저는 단 한번도 부정비리로 수사 받은 적 없다"며 "제 재임 8년 간 마지막 6·7·8년은 다 전국 1등으로 가장 공무원이 깨끗한 경기도를 만들었는데 이 사람(이 후보)이 경기도지사 하면서 완전 꼴지로 또 내려갔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저 김문수는 깨끗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 일자리대통령이 되겠다. 서민대통령이 되겠다. 경제대통령이 되겠다"며 "한미동맹을 튼튼하게 해서 절대로 북한의 핵 공갈 위협에 두려워하지 않는 안보대통령이 되겠다. 우리 대한민국을 더욱 위대하게 하고 국민 여러분이 더욱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빗속에서 외쳤다.
이체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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