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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진·손경식·조원태, 마크롱과 경제 협력 강화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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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선미 기자

승인 : 2025. 05. 20. 08:27

한경협, 프랑스 경제사절단 파견…현대차·SPC·엔켐 대표도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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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류진 한경협 회장을 비롯한 한국 민간 경제사절단이 19일 프랑스 베르사유궁에서 열린 '한-프랑스 특별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번 회의는 마크롱 대통령이 주관하는 2025년 'Choose France Summit'행사 중 특정 국가와의 양자 비즈니스 간담회로는 유일하게 마련된 자리다. 사진 왼쪽부터 오정강 엔켐 대표, 장재훈 현대차 부회장, 쟝 르미에르 BNP파리바 회장, 프랑수와 자코브 에어리퀴드 CEO(프측 위원장), 류진 한경협 회장,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손경식 CJ회장, 바우터 반 베르쉬 에어버스 수석부사장, 허진수 SPC 사장, 조원태 대한항공 회장, 김창범 한경협 부회장./제공=한경협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풍산 회장), 손경식 CJ 회장 등 한국 기업인들이 19일(현지시간)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을 만나 양국 경제협력 강화를 논의했다.

한경협은 이날 프랑스 베르사유 궁전에서 열린 '한-프랑스 특별 라운드테이블'에서 우리 기업인들이 마크롱 대통령을 만났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조원태 대한항공 회장, 장재훈 현대자동차 부회장, 허진수 SPC그룹 사장, 오정강 엔켐 대표 등도 참석했다.

프랑스 측에서는 마크롱 대통령을 포함해 장 노엘 바로 외무장관, 프랑수아 자코브 에어리퀴드 최고경영자(CEO), BNP파리바·에어버스 경영진 등이 배석했다.

류 회장은 "내년 한-프랑스 수교 140주년을 앞두고 양국 간 교역이 계속 확대되고 있는 점은 매우 고무적"이라며 "오늘과 같은 자리를 통해 AI(인공지능), 탈탄소 등 주요 유망분야에서 협력이 본격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의 논의 내용이 더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협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한-프랑스 수교 140주년이 되는 내년에는 마크롱 대통령이 한국을 직접 방문해 달라"고 요청했다.

우리 기업들은 마크롱 대통령과의 간담회 이후 프랑스 장관들과의 1대1 개별 미팅, 글로벌 CEO들과의 세션 등에서 탄소중립, 청정에너지, 방산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 가능성을 모색했다.

한경협 경제사절단은 이튿날인 20일에는 '한-프랑스 경제계 미래대화'를 열고 탈탄소·항공우주·모빌리티·스타트업 등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김봉만 한경협 국제협력본부장은 "글로벌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 심화로 경제협력의 다각화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자리가 유럽 대표 경제강국인 프랑스와 경제협력을 강화하는 데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달 인도네시아 대통령 행사에 이어 이번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과의 면담 등을 개최하게 됐다"며 "한경협은 앞으로도 경제협력 다각화를 위해 주요국들과 협력을 강화해 나갈 수 있는 계기를 지속적으로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협은 이번 라운드테이블은 프랑스의 연례 투자 유치 행사인 '추즈 프랑스 서밋'의 일환으로, 마크롱 대통령이 올해 행사에서 특정 국가와 양자 비즈니스 간담회를 갖는 것은 한국이 유일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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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진 한경협 회장을 비롯한 한국 민간 경제사절단이 19일 프랑스 베르사유궁에서 열린 '한-프랑스 특별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및 프랑스 정부·경제계와 양국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마크롱 대통령이 주관하는 2025년 'Choose France Summit'행사 중 특정 국가와의 양자 비즈니스 간담회로는 유일하게 마련된 자리다. 사진 오른쪽부터 허진수 SPC 사장, 조원태 대한항공 회장, 류진 한경협 회장, 프랑수와 자코브 위원장, 장재훈 현대차 부회장, 오정강 엔켐 대표./제공=한경협
홍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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