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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유세 9일차, 경기북부 평화경제 거점 만들기 포부 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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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솔 기자

승인 : 2025. 05. 20. 08:49

전쟁위협·규제희생 견뎌낸 경기북부 유세…재외동포 대상 온라인 간담회도
방탄유리 안에서 유세하는 이재명 후보<YONHAP NO-5846>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9일 서울 마포구 KT&G 상상마당 앞에서 방탄유리가 설치된 유세차에 올라 연설하고 있다. /연합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수십 년간 전쟁위협과 각종 규제로 희생을 삼켜낸 경기북부 지역인 의정부·고양·파주·김포 지역 유세에 나선다. 경기북부를 대한민국의 평화경제 거점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전할 방침이다.

조승래 민주당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20일 "이 후보는 선거운동 아홉 번째 날인 20일, 경기북부를 방문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우선 오전 10시 20분 'K-이니셔TV : 세계 속의 대한국민 랜선 Talk, Talk' 간담회를 갖는다. 재외국민 투표기간을 맞아 해외에 거주하는 재외동포를 대상으로 Zoom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 자리에서 이 후보는 거주국과 대한민국을 연결하는 외교 교량인 재외동포들이 각국에서 직면한 현실적 고민과 조국에 바라는 정책제안 등을 경청할 방침이다.

유세 첫 일정은 오전 11시 30분 경기북부 수도 관문인 의정부에서 시작한다. 이 후보는 의정부역 태조 이성계상 앞에서 시민들과 만나 평화안보를 강조하고 국민과 함께 새 미래를 열겠다는 뜻을 전한다.

이어 오후 2시 30분, 일산문화공원에서 고양 집중유세를 이어 간다. 고양을 K-콘텐츠 산업 중심지로 발전시켜 글로벌 콘텐츠 허브로 도약시키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할 계획이다.

또 오후 4시 30분, 남북협력 중심지 파주를 방문한다. 미군 반환 공여지를 활용해 첨단산업단지·평화경제특구로 거듭 날 미래 비전을 제시하며 파주 시민들에게 간절한 지지를 호소할 방침이다. 특히 동서 평화 고속화도로 등도 함께 제시해 경기 서북부와 강원지역을 연결하는 교통망 구상도 밝힌다.

마지막으로 오후 6시 30분 분단의 현실을 느낄 수 있는 도시, 김포를 방문한다. 이 후보는 김포를 서울 강남과 30분 생활권으로 연결하는 교통혁신 비전을 제시하며 경기북부 지역의 경쟁력을 이끌겠다는 의지를 다질 계획이다.

조 수석대변인은 "접경지역 주민의 일상은 평화에서 시작돼야 하며 평화가 곧 경제이고 성장이다. 강조하건대 수십 년간 전쟁 위협과 군사 규제라는 이중고로 특별한 희생을 치룬 지역에는 특별한 보상이 필요하다는 것이 이 후보의 소신"이라며 "누구에게나 공정한 공동체의 가치는 공동체를 지탱하고 고난과 위기를 이겨내는 가장 근본적인 동력이다. 진짜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한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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