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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조항로는 사업 수익성이 낮아 민간에서 운영하기 어려운 항로에 대해 국가에서 위탁 운영 선사를 선정하고 운영비용도 지원하는 제도다. 현재 전국에 29개 항로가 운영 중이다.
그간 국가보조항로는 낮은 수익성으로 인해 안전과 편의시설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기 어려웠다. 이에 해수부는 이용객 편의 개선을 위한 올해 신규 예산 4억4000만원을 확보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우선 선사에서 안전과 서비스를 자발적으로 개선하도록 유인하기 위해 상반기 중에 29개 항로를 평가해 우수한 항로에 대해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또한 이용객의 편의를 향상하기 위해 내달까지 수요조사를 추진해 하반기에는 TV, 자판기, 화장실 등 선내 편의시설을 개선하고 서비스 매뉴얼을 마련할 예정이다. 선원 대상으로는 안전모, 안전화 등 안전 사고 예방 물품 보급도 추진한다.
이와 함께 국가보조항로를 운항하는 선박과 관련된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선박관리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