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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아시아투데이 '석유와 화학, 그리고 배터리의 길' 포럼에서 유 부회장은 "최근 우리 산업은 그 어느 때보다 큰 변동성과 불확실성으로 인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대외적으로는 미국 에너지 정책과 관세 정책으로 글로벌 경제가 위축되고 있고, 대내적으로는 2주 후 들어설 새 정부의 국정 방향에 따라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석유산업은 국가 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해왔다"며 "그러나 탄소중립과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이라는 위기 속 투자여력 감소와 수익성 악화로 경쟁력 저하가 우려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현재 석유업계에서 추진중인 지속 가능 항공유 등 친환경 석유제품 개발, 바이오 수소, CCS 등 사업 다각화 노력이 결실을 맺기 위해선 정부·사회 관심과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는 "수십년간 변함 없는 석유에 대한 비합리적인 중과세 체계와 국산 LPG에 대한 역차별을 개선하고, 해외 대비 높은 전력요금 부담도 완화해 산업 경쟁을으 강화해야 한다"며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재정적 지원확대와 기술개발 지원, 친환경 석유제품 시장 확대 정책도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