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재정지출 늘려 먹고 살게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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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보는 이날 오후 인천 남동구 구월동 로데오광장에서 열린 유세에서 "인천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성장·발전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인천은 대한민국 최초로 개항된 곳이고 대한민국 근대화가 시작된 곳"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지금도 대한민국 성장 발전의 관문"이라며 "부산이 계속 인천이랑 비교하고 있다. 인천도 부산도 발전해야 하는데 부산은 퇴락하고 인천은 발전하니까 부산이 자꾸 소외감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인천의 교통인프라 문제를 언급했다. 그는 "수도권 중에서 동서남북을 따지면 교통상황이 제일 나쁜 곳이 동쪽"이라며 "실제로 제가 이사 와서 출·퇴근 해보니까 아침에 1시간 40분이 걸린다. 교통문제나 기반시설 문제를 각별히 잘 챙기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정부의 적극 재정 역할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가계와 기업의 경기가 과열되면 살짝 눌러줘야 한다"며 "세금을 더 걷던지 이자율을 높이던지 규제를 강화하던지 경기가 나빠지면 돈도 더 빌려주고 재정지출도 늘리고 규제도 완화하고 세금도 줄여줘야 하는 것이 정부의 역할"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지금 정부는 불경기에 부자 세금 깎아주는 것 딱 한 개 하고 있다"며 "정부 재정 지출을 늘려 먹고 살게 해줘야 한다"고 꼬집었다.
이 후보는 "인천시민들과 '해불양수'의 정신으로 모두를 통합하고 작은 차이를 넘어서서 함께 손잡고 새로운 나라를 향해 나아갈 것"이라며 "충직하고 유능한 도구로 잘 준비했다고 자부한다. 일을 시켜주시면 확실하게 희망있는 나라로 보답드리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