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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지난해 ‘철도안전 최우수 운영자’ 부산교통공사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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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빈 기자

승인 : 2025. 05. 22.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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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한국교통안전공단과 함께 20곳의 철도운영기관과 4곳의 철도시설관리기관을 대상으로 '2024년 철도안전관리 수준평가'를 진행한 결과 철도안전 최우수 운영자로 부산교통공사를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2018년 국토부는 철도기관들의 자발적인 안전관리를 유도하고,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철도안전관리 수준평가 제도를 도입한 바 있다. 매년 기관별 △철도사고수 △경영진·종사자 안전인식 △안전투자 실적(시설관리기관 제외)등을 평가하고 있다.

올해 24곳 철도기관들의 수준평가를 진행한 결과 운영기관 및 시설관리기관 각각 평균 87.11점 및 85.23점을 기록하며 '우수(B등급)'를 유지했다. 작년보다 각각 1.1점, 4.34점 상승하며 전년 대비 철도안전관리 수준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평가에서 부산교통공사는 지난해 무사고를 달성하는 등 종사자의 안전인식 수준도 높다는 점에서 최우수 성적을 받았다. 운영사 중 안전관리 최고점을 득점하며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이와 함께 △대구 △인천 △대전교통공사 △신분당선㈜ △공항철도㈜ 등도 A등급(매우우수)을 받았다. 부산교통공사와 함께 이들 기관은 우수운영자로 지정됐다. 공항철도㈜를 제외한 A등급 기관들은 지난해 모두 무사고를 달성하며 사고지표 만점을 받는 등 좋은 평가가 기록됐다. 또 △인천교통공사 △신분당선㈜ △공항철도㈜는 안전예산을 확대하고, 적극적으로 집행한 점을 통해 안전투자 만점을 받았다.

서울교통공사, 의정부경전철㈜은 C등급(보통)을 받았다. 서울교통공사는 지난해 철도교통, 안전사고 및 사상자 수가 증가해 사고지표에서 낮은 점수를 받았다. 의정부경량전철㈜도 운행장애와 철도교통사고 등의 증가로 해당 지표에서 낮은 점수를 기록했다.

국토부는 이들 기관에는 타기관 우수사례 교육 및 평가점수가 낮은 미흡사항 등에 대한 컨설팅 등 안전 컨설팅을 진행할 방침이다.

정의경 국토교통부 철도안전정책관은 "사고지표와 안전투자 점수는 만점대비 평균 90%가 넘는 등 철도기관들이 안전에 힘 쓴 성과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는 반면, 종사자의 안전인식 등을 평가하는 안전관리 점수는 만점대비 75% 수준으로 여전히 개선될 여지가 많다"며 "안전이 철도운영의 최우선 가치라는 문화가 현장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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