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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세계 수소 서밋’ 참가…장재훈 “규모 확대·표준화가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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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규 기자

승인 : 2025. 05. 22. 12:43

장재훈 부회장, IHTF 패널 참가
수소위원회 공동 의장 자격
"수소 사회 가속화 앞장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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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이 21일(현지시간) 열린 '월드 하이드로젠 서밋 2025' IHTF 패널 토론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현대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이 '월드 하이드로젠 서밋'에 참가해 수소 산업 확대와 생태계 조성을 위한 글로벌 협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은 수소위원회 공동 의장 자격으로 각국 정부 및 기업들과 머리를 맞대며, 글로벌 수소 산업 확장을 위한 실질적인 논의에 나섰다.

현대차그룹은 20일부터 22일까지(현지시간) 네덜란드 로테르담 아호이(AHOY)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월드 하이드로젠 서밋 2025'에 참가해 수소 사업 비전과 기술력을 공유했다고 22일 밝혔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은 이 행사는 전 세계 수소 산업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최대 규모의 국제 플랫폼으로, 모빌리티·생산·인프라·정책 등 수소 산업 전반의 핵심 안건을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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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가운데)이 21일(현지시간)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개최된 '월드 하이드로젠 서밋 2025' IHTF 회의 및 패널 토론에 참여한 각국 정부·기업 관계자들과 만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현대차그룹
장 부회장은 이번 행사에서 국제 수소 무역 활성화를 위한 협의체인 IHTF(International Hydrogen Trade Forum) 회의에 참석해 주요국 정부 및 글로벌 기업 대표들과 수소 산업의 미래를 논의했다.

공개 패널 토론으로도 참여한 장 부회장은 "수소 생태계는 각국 정부와 기업 모두의 파트너십을 통해 실현 가능하다"며 "현대차그룹 또한 글로벌 파트너들과 협력하여 수소 생태계를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수소 밸류체인 전반에 그룹사 역량을 적극 활용하여 수소 기반 미래 사회를 더욱 가속화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패널토론에는 소피 헤르만 네덜란드 기후정책&녹색성장부 장관, 디에고 파르도 칠레 에너지부 장관, 바우더빈 시몬스 로테르담 항만청장 등이 함께 자리했다. 이들은 수소 가격 경쟁력 확보, 글로벌 공급망 구축, 국제 인증 표준 마련 필요성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했다.

장 부회장은 "이제는 수소 산업의 규모 확대(Scale-up)와 표준화(Standardization)가 가장 중요한 과제"라며 "수소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규모 확대가 필요한 시점에서 표준화를 통해 수소 산업 전체를 견인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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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하이드로젠 서밋 2025' 전시장에 마련된 현대차그룹 부스./현대차그룹
이외에도 현대차그룹은 행사 전시관에서 항만 탈탄소 및 청정 물류 솔루션, 연료전지 시스템 모형, 수소 사업 디오라마 등 수소 기술의 실제 적용 사례를 공개하고, 수소 브랜드 'HTWO'를 기반으로 한 글로벌 사업 플랫폼 확대 계획도 함께 소개했다.

장 부회장은 행사 직전인 지난 1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글로벌 산업용 가스기업 에어리퀴드(Air Liquide)의 이노베이션 캠퍼스를 방문해 수소 생태계 확산을 위한 양사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장 부회장과 프랑수아 자코 에어리퀴드 CEO는 수소전기차, 수소 충전 인프라, 청정 에너지 전환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동사업 가능성을 점검하고 향후 전략적 파트너십 확대에 뜻을 모았다.
김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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