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개혁신당은 끝까지 이준석”…이준석, 단일화 선긋고 완주 피력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522010011510

글자크기

닫기

박영훈 기자

승인 : 2025. 05. 22. 17:20

이준석 긴급 기자회견
"포퓰리스트 세상 아냐"
"이성이 존중받는 세상"
주먹 쥔 이준석 대선 후보<YONHAP NO-5306>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가 22일 그랜드하얏트서울에서 열린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 간담회에서 주먹을 쥐어보이고 있다./연합뉴스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22일 정치권 안팎으로 제기되는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해 재차 선을 그었다.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두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는 만큼, 이번 대선에 완주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전략적 선택과 역전의 순간이 다가온다"며 "이번 대통령선거에서 이준석과 개혁신당은 끝까지 이준석, 그리고 개혁신당의 이름으로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외부의 회유와 압력에도 우리가 흔들리지 않는 이유는 우리가 만들고 싶은 대한민국이 있기 때문"이라며 "최근 모든 여론조사 지표는 '이준석으로의 전략적 선택'이 이재명 후보를 넘어설 수 있는 유일한 승리의 방정식이라는 사실을 증명해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꿈꾸는 대한민국은 나랏돈을 펑펑 써도 괜찮다는 무책임한 포퓰리스트의 세상이 아니다. 비상계엄을 선포한 폭군의 세상도 아니다"라며 "옳은 것은 옳다, 틀린 것은 틀렸다 말할 수 있는 이성과 과학이 존중받는 세상"이라고 강조했다.

또 "우리가 만들려는 세상은 자신의 주장이 틀린 것이 분명한데도 잘못을 지적하는 국민에게 오히려 바보라고 조롱하는 로마 황제 '콤모두스'와 같은 암군의 세상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윤석열을 몰아냈더니 푸른 점퍼로 갈아입은 또 다른 윤석열, 다시 빨간옷을 차려입은 작은 윤석열이 등장하는 세상이 아니다"라며 "와이셔츠 바람으로 세계 각국 정상들과 자유롭게 소통하는 상식적 능력을 갖춘 대통령이 우리가 꿈꾸는 대한민국"이라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이번 대선에서 자신을 뽑아 달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그는 "6월 3일 본투표일까지 앞으로 12일 남았다. 국민 여러분이 받아보실 투표용지에는 기호 4번 개혁신당 이준석의 이름이 선명히 보일 것"이라며 "오른쪽 빈칸에 기표용구로 꾹 눌러 찍어달라. 여러분의 오늘과 내일에 투자하는 가장 효능감 있는 한 표가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후보는 오는 23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6주기를 앞두고 노무현 정신을 강조헀다.

그는 "야합하는 길이 아니라 언제나 정면돌파를 선택했던 노무현 대통령처럼 이번에는 이준석으로 정면돌파를 시도해 달라"며 "정권 교환이 아니라 진짜 정권교체, 오로지 실력으로 국민을 설득하는 정부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박영훈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