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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CMS 2025 ‘다학제 심장대사질환 지형’ 주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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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영 의학전문기자

승인 : 2025. 05. 23. 15:16

최신 심장대사증후군 현황 발표…'다학제적' 접근 해법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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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심장대사증후군에 관한 다학제적 접근을 통한 해법을 모색하는 국제학술대회가 개최됐다.

아시아·태평양 심장대사증후군 학술대회(APCMS2025)가 23~24일 일정으로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렸다. 올해로 8회째인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다학제적 심장대사질환의 지형'을 주제로, 25개국 500편 이상의 초록이 접수됐다. 400여명의 전문가가 등록해 전년 대비 해외참가자가 2배 이상 증가하는 국제학술대회로 거듭났다는 것이 주최 측 설명이다.

이번 APCMS 2025는 심장대사질환에 대한 의학분야 간 융합 접근을 강조하며 국내 4개 학회와 국제2개학회 등 6개 공동심포지엄을 포함해 25개 전문세션, 4개의 플래너리 강연, 7개의 키노트 강연, 젊은 연구자 세션, 구연 및 포스터 세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미국 하버드대, 스웨덴 카톨린스카 연구소, 이탈리아 사피엔자대학 등 세계 유수 기관의 석학들이 참석해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한다. 특히 '잔여 지질위험'을 주제로 한 유럽동맥경화학회 회장 보르게 노르데스타가르드 교수의 특별 강연이 주목받았다.

심장대사증후군학회가 정리한 최신 팩트시트를 기반으로 한 한국 심장대사증후군 최신 현황 발표에 따르면 국민건강영양조사 제8기(2019~2021년) 기준 19세 이상 성인의 심장대사증후군 유병률은 24.9%였다. 성인 4명 중 1명 꼴로, 65세 이상에서는 약 47%에 달해 고령층 건강에 심각한 위협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게 학회 측 설명이다.

김현진<사진> 한양의대 교수는 "코비드19 팬데믹 전후 변화는 유병률이 2018~2019년 27.7%에서 2020~2021년 29.7%로 상승했다"며 "복부비만과 고혈당 유병률이 뚜렷하게 증가한 것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반면 중성지방은 오히려 감소, HDL콜레스테롤 수치는 증가하는 경향을 보여 대사증후군 예방의 긍정적 신호로 해석된다고 학회 측은 강조했다.

학회 측은 이번 APCMS 2025에서 주목할 세션으로 지역사회건강증진위원회 세션을 제시했다. 학회와 다양한 공공기관이 함께 대사증후군 관련 지역사회 사업과 공공보건정책의 발전방향에 논의하는 장으로, 추계학술대회에서도 후속 논의가 진행될 예정인 등 공공보건과 학회의 실질적 연대가 기대된다는 게 학회 측 설명이다.

한편 학회는 대국민 인식 제고 및 외부 기관과의 소통 강화를 위해 학회 마스코트로 대왕고래를 모티브로 한 '해랑이'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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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영 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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