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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 한국형 수소터빈 실증 나선다…서부발전과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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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라 기자

승인 : 2025. 05. 25. 09:57

수소터빈 개발·해외진출 협력 MOU 체결
정부 청정수소 발전 정책에 부응
2028년까지 90W·400MW 급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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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부회장(오른쪽)과 이정복 한국서부발전 사장이 지난 22일 두산에너빌리티 창원 본사에서 진행된 한국형 중형 수소전소 터빈 개발·실증 양해각서(MOU) 체결식에서 서명하고 있다./두산에너빌리티
두산에너빌리티가 한국서부발전과 손잡고 국산 중형 수소터빈 개발과 실증에 나선다. 정부의 청정수소 발전 확대 정책에 발맞춰 국내 수소 발전 기반을 다지는 동시에, 향후 해외 수출도 겨냥한다.

25일 두산에너빌리티는 한국서부발전과 한국형 중형(90MW) 수소전소 터빈 개발·실증과 해외 시장 진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부회장과 이정복 한국서부발전 사장 등 양사 관계자들은 지난 22일 두산에너빌리티 창원 본사에서 열린 체결식에 참석해 협력 의지를 다졌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중형 수소전소 터빈의 기술 개발과 관련 부품의 양산 기술 확보를 맡는다. 서부발전은 이를 신규 발전소에 적용해 실증한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정부의 청정수소 발전 확대 정책에 부응하고, 안정적인 수소 발전 기반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협력에 참여하는 국내 중견·중소기업들과 함께 한국형 수소터빈의 해외 시장 진출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부회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형 중형 수소전소 터빈을 개발해 안정적인 국내 수소 발전 기반을 다지겠다"며 "해외 진출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수소터빈은 가동시 탄소가 거의 발생하지 않아 대표적인 차세대 친환경 발전 기술로 꼽힌다. 두산에너빌리티는 관련 기술 개발을 지속하고 있으며, 90MW, 400MW(대형)급 수소전소 터빈을 각각 2028년 개발한다는 목표다.
김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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