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세대 수출형 호위함·무인 전투함 최초 공개
△ 포르투갈과 소형 잠수함 공동개발 협약
△ 군인 채용박람회도 병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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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형 첨단 호위함과 무인 전력 운용을 위한 미래형 전투함 등 신개념 함정을 최초로 선보이며 글로벌 방산 시장 공략에 본격 시동을 건다.
HD현대중공업은 28일부터 나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에 참가해, 218㎡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하고 LIG넥스원과 공동 부스를 운영한다.
전시관은 △국내함정 △수출함정 △미래함정 등 3가지 테마로 구성된다.
국내함정 섹션에서는 HD현대가 설계·건조한 정조대왕급 이지스 구축함 기반의 차기 구축함(KDDX), 울산급 배치-Ⅲ 충남함, 원해경비함 등이 소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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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함정 테마에서는 AI 기반 유무인 복합전력 지휘함 '기동형 무인전력통제함'을 비롯해 'HCX-25', '미래형 무인전력모함', 전투용 무인수상정(USV) 등 HD현대의 차세대 무인체계 함정 라인업이 대거 전시된다.
HD현대는 최근 해군으로부터 다목적 무인전력모함 개념설계를 수주한 데 이어, 경항모급 대형수송함-II(CVX)와 무인전력 지휘함 개념설계도 수행한 바 있다.
개막 첫날인 28일에는 국내외 군·방산 고위 관계자들을 초청해 리셉션을 열고, 글로벌 방산 네트워크를 본격 가동한다.
전시 기간 동안 이탈리아 레오나르도(Leonardo), 프랑스 탈레스(Thales) 등 글로벌 방산기업들과 수출형 함정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 LIG넥스원 등과는 '다목적 무인전력 모함' 공동개발을 위한 기술협력 MOU를 맺고, 포스코와는 차세대 함정 신소재 개발 협력도 추진한다.
29일에는 포르투갈 해군과 소형 잠수함 공동개발 협약을 체결하며, 새로운 수출시장 개척에 나선다.
올해 MADEX에는 12개국 150여개 방산 기업과 30여개국 해군 대표단, 1만5,000여 명의 바이어가 참석할 예정이며, HD현대 전시관에도 미국을 포함한 주요 해군 관계자들의 방문이 줄을 이을 것으로 예상된다.
HD현대는 인재 확보에도 나선다.
29일부터 이틀간 벡스코 제1전시장 2층에서 군인 대상 채용박람회를 개최해, 현업·채용 담당자와 직접 상담 기회를 제공하고 다양한 채용 관련 이벤트도 진행한다.
HD현대 관계자는 "국가에 헌신한 군 출신 인재 채용을 적극 확대하는 등 방산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며 "군과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주원호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대표는 "MADEX 2025는 HD현대중공업의 기술력을 글로벌 무대에 증명하는 계기"라며 "개방과 융합, 확장을 통해 K-해양방산의 글로벌 도약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