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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박능후·정세현’ 등 전 장차관들, 이재명 지지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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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현빈 기자

승인 : 2025. 05. 26. 13:47

김대중·노무현·문재인 정부서 장차관 역임 인사들
'국정연구포럼', 여의도 민주당사서 기자회견 열고
"이재명, 위기 헤쳐 나갈 준비된 후보" 공개 지지
민주 정부 장·차관급 이재명 후보 지지 선언
26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민주 정부 장·차관급 168인 이재명 후보 지지 선언에서 정세현 전 통일부,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변창흠 전 국토교통부, 박능후 전 보건복지부, 조명래 전 환경부, 정현백·이정옥 전 여성가족부 장관 등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 김대중·노무현·문재인 정부에서 장·차관을 지낸 인사들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지지한다고 26일 밝혔다.

전직 장·차관과 정책 실무자 등 168명이 모인 단체인 '국정연구포럼'은 이날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이 발표했다.

포럼은 "민주주의는 위협받고 민생은 무너졌으며, 국정의 기본 질서마저 흔들리고 있다"며 "이제는 근본적인 대전환, 사회대개혁 없이는 위기를 돌파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후보는 위기를 헤쳐 나갈 준비된 후보"라고 덧붙였다.

이날 지지명단엔 박능후 전 보건복지부 장관,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 등이 포함됐다. 포럼 상임대표는 박능후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맡았다. 김용덕 전 금융감독위원장과 장하진·정현백 전 여성가족부 장관은 공동대표다.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과 이근식 전 행정자치부 장관은 고문을 맡고 있다.

박영선 전 장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우리 사회의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진정성, 보통 사람들의 삶을 향한 깊은 공감, 수많은 도전과 시련 속에서도 꺾이지 않고 나아가는 뚝심을 보고, 그것이 변치 않길 바란다"며 이 후보 지지 이유를 밝혔다.

다른 정계 인사들의 이 후보 지지 선언도 이어졌다. 이명박 정부에서 금융위원장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을 지낸 전광우 더희망금융포럼 회장도 이날 이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전 회장은 지지 배경과 관련해 "최고 의사결정권자에게 필요한 역량은 위기 상황에서 결단력과 강한 추진력"이라고 설명했다.

대구·경북 지역 중심 인사들이 모인 '민생경제위원회'(위원장 이재우)도 이날 오후 2시 국회도서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후보 공개 지지를 선언했다. 민생경제위원회는 "이 후보는 더는 진영이 아닌 민생과 미래를 위해 일할 것"이라며 "중도보수의 상식과 실용을 구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천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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