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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열질환자 30%가 65세 이상…복지부, 노인 맞춤형 행동 요령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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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미 기자

승인 : 2025. 05. 26. 14:04

화면 캡처 2025-05-26 140309
보건복지부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26일 '오늘건강' 앱을 통해 어르신 맞춤의 폭염 대응 행동 요령 안내를 시작한다고 밝혔다.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해 온열질환자의 30.4%가 65세 이상 노인이다. 현재 폭염 영향 예보는 문자 형태로 반복적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고령층 타깃이 아닌 전 국민을 대상으로 서비스하고 있다.

작년 응급실 감시체계 발생통계(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024년 한 해 동안 온열질환자의 30.4%가 65세 이상 노인으로, 날로 심각해지는 이상기후 위기에 대한 어르신 건강위험 대비가 중요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행정안전부, 기상청, 지방자치단체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현재의 폭염 영향예보는 문자 형태로 반복적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노인층 타깃이 아닌 전 국민을 대상으로 서비스하고 있다.

이에 오늘건강 앱은 기상청의 영향예보 정보를 자동 연계하여, 폭염 현황에 따른 어르신 건강 행동요령을 그림 형태로 제공해, 어르신들이 이해하고 실천하기 쉽도록 구성했다. 또한 어르신들의 생활습관에 맞춰, 일상활동을 시작하는 오전 7시에 자동 발송되도록 했다.

오늘건강 앱은 현재 약 12만명의 어르신이 이용 중인 보건소 기반의 건강관리 서비스 앱으로, 어르신의 허약 예방, 만성질환관리 등 건강습관개선 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제공하고 있다.

곽순헌 보건복지부 건강정책국장은 "올해 폭염에 대비해, 보건소의 업무 부담 없이 기상청의 데이터와 연계하여 건강관리 정보의 자동제공 체계를 구축했다"며, "폭염뿐만 아니라 겨울철 한파 등 향후 기후 위기 상황에서도 어르신 건강을 선제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헌주 한국건강증진개발원 원장은 "앞으로도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필요한 곳에 제공할 수 있는 공공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세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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