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피디아, 미국·대만 등 24개국 순항
최근 중동 진출하며 올해 실적 기여 가시화
링고시티 앱 버전 출시, 日·베트남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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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웅진그룹에 따르면 웅진씽크빅은 하반기 '북스토리'를 시장에 선보인다. 북스토리는 생성형AI와 광학문자인식(OCR) 기술을 활용해 종이책의 글자와 이미지를 인식, 다양한 목소리로 책을 읽어주고, 장면에 어울리는 음악까지 자동으로 재생하는 신개념 독서 플랫폼이다.
해당 제품은 아동과 성인을 아우르는 독서 동반자 역할, 시각 정보에 접근이 어려운 이용자를 위한 감각 보완 도구 역할 등 폭넓은 사용성이 주목받으며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5에서 AI 부문 최고혁신상을 받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북스토리는 초기 버전 이후 베타 테스트를 통해 UI, 음성 인식 정확도, 콘텐츠 흐름 등 주요 기능과 안정성 등을 개선했고, 최종 조정을 거쳐 출시될 예정이다. 웅진씽크빅은 한국을 시작으로 미국, 일본, 대만 등 해외 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으며 아동용 버전을 먼저 선보인 후 성인용 버전을 순차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CES 혁신상을 3년 연속 수상한 증강현실(AR) 기반 독서 솔루션 AR피디아는 최근 카타르 다카켄(Dakkaken)그룹과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이집트 등 중동 3개국 유통 계약을 체결하며 중동권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앞서 AR피디아는 대만 스튜디오A와 100억원 규모의 중화권 유통 계약을 체결한 바 있는데, 두 계약은 총합 100억원 이상의 판매를 보장하는 조건이 포함돼 근시일 안에 수익 창출이 기대된다. 현재 AR피디아는 미국, 대만, 일본, 중국, 호주 등 24개국에 진출한 상태다.
웅진씽크빅이 지난해 출시한 메타버스 기반 영어 스피킹 플랫폼 '링고시티(Lingocity)'는 지난 4월 모바일 앱 버전을 출시했는데, 현재 일본, 베트남 시장 진출을 위한 현지화 작업과 파트너십 협의가 진행 중이다. 링고시티는 게이미피케이션 요소를 활용해 학습 지속성을 높였으며, 생성형AI가 접목된 NPC 캐릭터와의 자유로운 대화를 통한 실질적 말하기 스킬 향상에 특화됐다.
국내 교육 시장이 학령인구 감소로 정체 국면에 접어든 가운데, 웅진씽크빅은 수출 확대 전략을 본격적으로 가동했다. 북스토리, AR피디아, 링고시티 등 핵심 제품을 앞세워 중동·아시아 등 해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는 동시에 글로벌 현지화와 유통 채널 확장을 통해 수익 구조 다변화를 추진,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웅진씽크빅 관계자는 "웅진씽크빅의 에듀테크 솔루션은 CES 최고혁신상 수상과 중동 수출 계약 등 가시적인 성과가 이어지면서 해외 실적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며 "2025년은 단순한 해외 진출이 아니라 실질적인 수출 계약과 수익 발생이 가시화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가별 교육 환경과 수요에 맞춘 현지화 전략을 강화하고, 콘텐츠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유통 채널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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