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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워싱턴대 한국학 연구소, 아시아투데이 방문…“한미 관계 증진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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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민 기자

승인 : 2025. 05. 27. 06:01

여름 해외 유학 프로그램 일환 사옥 탐방
우종순 회장 "한미 우정 깊게 하는 귀한 인연"
미국 조지워싱턴대 한국학연구소 일행 아시아투데이 본사 방문
미국 워싱턴 D.C.에 있는 사립 연구중심 종합대학교인 조지워싱턴대학교 한국학 연구소 방문단이 26일 아시아투데이를 방문했다.

조지워싱턴대 한국학 연구소 부소장을 맡고 있는 김연호 교수와 함께 학부생·매니저·현지코디네이터 등으로 구성된 방문단은 이날 오후 '2025년 여름 해외 유학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서울 여의도동 아시아투데이 사옥을 탐방했다.

이 자리에는 아시아투데이의 우종순 회장을 비롯해 안정환 부국장·이지애 국제부장·이혜원 부장이 동석했다. 방문단은 회사 소개 영상을 시청하고 본사 사무실 투어에 참여하는 등 한국 사회와 미디어 환경을 직접 체험했다.

우 회장은 해외 연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26일 서울 여의도 아시아투데이 사옥을 찾은 미국 조지워싱턴대학교 한국학 연구소 방문단을 따뜻하게 맞이했다.

우 회장은 환영사에서 "여러분 한 분 한 분의 방문이 한국과 미국 그리고 두 나라 국민 간의 우정을 더 깊게 만들어주는 귀한 인연이라 생각한다"며 "여러분이 속한 조지워싱턴대는 미국의 수도를 대표하는 명문대학이자 한국과도 아주 특별한 역사를 공유하는 대학"이라고 밝혔다.

또 "조지워싱턴대가 한국학 연구에서 새로운 중심으로 부상하고 있는 것은 자연스러운 흐름"이라며 "조지워싱턴대 한국학 연구소는 한국국제교류재단(KF) 한국학 교수직으로 시작해 2016년 10월 출범했고 그 중심 프로그램 중 하나로 한국 방문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조지 워싱턴 초대 미국 대통령이 유언으로 포토맥 컴퍼니 주식 50주를 워싱턴 D.C. 내 국립대 설립을 위해 기부했고 1821년 개교한 컬럼비아대를 1904년 조지워싱턴대로 개명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바로 그해 이승만 초대 한국 대통령이 조지워싱턴대에 입학해 1907년 졸업했다"고 설명했다.

미국 조지워싱턴대 한국학연구소 일행 아시아투데이 본사 방문
김연호 조지워싱턴대 한국학 연구소 부소장(왼쪽 앞에서 두번째)이 26일 아시아투데이 본사에서 '여름 해외 유학 프로그램' 방문단을 이끌고 찾은 소감을 말하고 있다./박성일 기자
이어 "이후 이승만 전 대통령은 하버드대에서 석사 학위를 받은 후 프린스턴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며 "1948년 8월 15일 대한민국을 건국한 후인 1949년 조지워싱턴대로부터 공로 동문상을 받았고 한국전쟁이 끝난 지 1년 후 미국 조야로부터 자유민주주의를 지킨 영웅으로 대환영을 받았던 1954년 방미 기간에 명예 법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후 많은 한국 지도자가 조지워싱턴대에서 유학하거나 미국에 체류해 한국의 근대화와 민주화에 기여했다"고 덧붙였다.

우 회장은 "이번 한국 방문을 통해 한국의 문화와 사람들 그리고 오늘의 한국 사회를 더 가까이서 체험하며 즐겁고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길 진심으로 바란다"며 "여러분의 방문이 앞으로 더 많은 교류와 우정을 이어가는 씨앗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글로벌 종합일간지 아시아투데이 우종순 회장을 비롯해 많은 분들이 우리를 맞아줘서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조지워싱턴대가 한미 관계를 증진하고 한국학 연구를 발전시키는 데 역할을 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해 준 점도 대단히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그는 "우리가 여름 한국 방문 프로그램을 매년 했지만 아시아투데이를 방문한 건 이번이 처음"이라며 "그런 의미에서 굉장히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프로그램은 남북 관계, 정치 외교뿐만 아니라 경제 사회 문화 또 미디어까지 기관 방문을 두루두루 해서 최대한 다양한 내용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하려고 애를 쓰고 있다"며 "2주 프로그램 중에 첫 날이긴 하지만 이번에도 굉장히 성공적인 프로그램이 될 거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조지워싱턴대 한국학 연구소는 이달 25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진행되는 올해 여름 해외 연수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의 정체성·문화·분단·통일이라는 네 가지 주요 주제를 탐구한다. 프로그램은 독서, 토론, 현장 강의, 현장 방문 등으로 구성됐다.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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