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종순 회장 "한미 우정 깊게 하는 귀한 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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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워싱턴대 한국학 연구소 부소장을 맡고 있는 김연호 교수와 함께 학부생·매니저·현지코디네이터 등으로 구성된 방문단은 이날 오후 '2025년 여름 해외 유학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서울 여의도동 아시아투데이 사옥을 탐방했다.
이 자리에는 아시아투데이의 우종순 회장을 비롯해 안정환 부국장·이지애 국제부장·이혜원 부장이 동석했다. 방문단은 회사 소개 영상을 시청하고 본사 사무실 투어에 참여하는 등 한국 사회와 미디어 환경을 직접 체험했다.
우 회장은 해외 연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26일 서울 여의도 아시아투데이 사옥을 찾은 미국 조지워싱턴대학교 한국학 연구소 방문단을 따뜻하게 맞이했다.
우 회장은 환영사에서 "여러분 한 분 한 분의 방문이 한국과 미국 그리고 두 나라 국민 간의 우정을 더 깊게 만들어주는 귀한 인연이라 생각한다"며 "여러분이 속한 조지워싱턴대는 미국의 수도를 대표하는 명문대학이자 한국과도 아주 특별한 역사를 공유하는 대학"이라고 밝혔다.
또 "조지워싱턴대가 한국학 연구에서 새로운 중심으로 부상하고 있는 것은 자연스러운 흐름"이라며 "조지워싱턴대 한국학 연구소는 한국국제교류재단(KF) 한국학 교수직으로 시작해 2016년 10월 출범했고 그 중심 프로그램 중 하나로 한국 방문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조지 워싱턴 초대 미국 대통령이 유언으로 포토맥 컴퍼니 주식 50주를 워싱턴 D.C. 내 국립대 설립을 위해 기부했고 1821년 개교한 컬럼비아대를 1904년 조지워싱턴대로 개명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바로 그해 이승만 초대 한국 대통령이 조지워싱턴대에 입학해 1907년 졸업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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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이후 많은 한국 지도자가 조지워싱턴대에서 유학하거나 미국에 체류해 한국의 근대화와 민주화에 기여했다"고 덧붙였다.
우 회장은 "이번 한국 방문을 통해 한국의 문화와 사람들 그리고 오늘의 한국 사회를 더 가까이서 체험하며 즐겁고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길 진심으로 바란다"며 "여러분의 방문이 앞으로 더 많은 교류와 우정을 이어가는 씨앗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글로벌 종합일간지 아시아투데이 우종순 회장을 비롯해 많은 분들이 우리를 맞아줘서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조지워싱턴대가 한미 관계를 증진하고 한국학 연구를 발전시키는 데 역할을 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해 준 점도 대단히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그는 "우리가 여름 한국 방문 프로그램을 매년 했지만 아시아투데이를 방문한 건 이번이 처음"이라며 "그런 의미에서 굉장히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프로그램은 남북 관계, 정치 외교뿐만 아니라 경제 사회 문화 또 미디어까지 기관 방문을 두루두루 해서 최대한 다양한 내용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하려고 애를 쓰고 있다"며 "2주 프로그램 중에 첫 날이긴 하지만 이번에도 굉장히 성공적인 프로그램이 될 거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조지워싱턴대 한국학 연구소는 이달 25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진행되는 올해 여름 해외 연수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의 정체성·문화·분단·통일이라는 네 가지 주요 주제를 탐구한다. 프로그램은 독서, 토론, 현장 강의, 현장 방문 등으로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