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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 사우디 가스복합발전소 주기기 수주…3400억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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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선 기자

승인 : 2025. 05. 27.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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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 증기터빈 저압부 로터./두산에너빌리티
두산에너빌리티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추진 중인 가스복합발전소 2곳에 스팀터빈과 발전기를 공급하는 계약을 잇따라 체결했다. 두 프로젝트의 계약금액은 총 3400억원 규모다.

27일 두산에너빌리티에 따르면 회사는 EPC(설계·조달·시공) 합작사 테크니카스레우디나스와 오라스콤과 함께 가즐란2 확장(Ghazlan 2 Expansion) 발전소의 주기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앞서 지난 4월에는 같은 발주처로부터 하자르 확장(Hajar Expansion) 발전소에 대한 수주도 확보한 바 있다.

가즐란2와 하자르 발전소는 모두 수도 리야드 북동쪽 약 400km 지점에 위치하며, 각 2900MW급 대형 설비로 2028년까지 단계적으로 건설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번 계약에 따라 각 발전소에 650MW급 및 540MW급 스팀터빈과 발전기를 2기씩 공급할 예정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번 수주로 사우디에서만 지난해부터 총 9기의 발전용 주기기 공급 계약을 따내며 중동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손승우 파워서비스BG장은 "중동에서 지난 40년 이상 쌓아온 신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수주 성과가 이어지고 있다"며 "이번 프로젝트 역시 고품질 제품의 적기 납품으로 고객 신뢰를 높이고, 후속 사업 수주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최근 5년간 전 세계에서 발주된 복합발전용 초대형 스팀터빈 누적 출력(총 22.1GW) 중 33.1%인 7.3GW(총 12기)를 수주하며 해당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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