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HDC 등과 연계해 입주민 맞춤 서비스 제공"
"새로운 정비사업 모델 선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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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상적으로 시공에 국한되지 않고, 개발과 운영을 아우르는 디벨로퍼 방식을 통해 도시의 가치를 입체적으로 재구성하겠다는 포부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기존 시공사는 공사비 마진 확보에 초점을 맞추고 발주처 설계에 의존해 온 반면, HDC현대산업개발은 개발 수익 극대화를 목표로 직접 상품을 기획하고 설계 전략을 수립한다"고 말했다.
광운대역세권 개발, 용산철도병원 부지 개발 등을 통해 단지의 자산가치뿐만 아니라 도시의 상징성까지 함께 끌어올리고 있다는 것이 회사의 설명이다. 금융비용과 공사 기간을 고려한 효율적 시공, 사용자 만족 중심의 품질관리를 기반으로 준공 이후에도 호텔·상업시설 등 단지 내 주요 공간을 직접 운영해 왔다는 점도 강조했다.
회사의 최종 목표는 디벨로퍼 방식 정비사업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것이다. 현재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에 SMDP(건축디자인), LERA(구조설계),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조경), CBRE(비주거부동산컨설팅), 파크햐얏트(호텔) 등과의 협업을 통해 서울의 랜드마크를 실현하고 분양수입금 극대화로 조합원이 추가 수익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다.
HDC그룹의 계열사 호텔HDC, HDC아이파크몰 등과의 연계를 통해 아파트 입주민에게 호텔식 편의시설과 맞춤형 타운 운영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도 포함된 상태다.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의 지하 공간을 용산역과 직접 연결 시켜 HDC용산타운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추진할 방침이다. 현재 회사는 용산에서 BTO 방식의 용산역전면 공원 지하공간개발 사업권을 확보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지하철 1·4호선, 신분당선, GTX-B를 연결하고, 용산역 전면공원의 지하를 복합개발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30년간 직접 운영해 용산 타운 매니지먼트를 실현해 나갈 방침이다. 앞으로 국제업무지구까지 확장돼 용산 전역의 자산가치를 극대화하는 핵심축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정비사업의 핵심은 단지 개발을 넘어 삶의 질을 높이고 도시의 미래를 설계하는 것에 있다"며 "HDC현대산업개발은 개발부터 운영까지 책임지는 패러다임을 제시해 정비사업의 새로운 모델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