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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게 성장하는 인도 금융시장…韓 기업 진출 적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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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민 기자

승인 : 2025. 05. 27.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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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 잠재력 높아…규제 및 현지 문화 이해할 전문가 필수"
이승호 삼일PwC 금융부문 대표 개회사
이승호 삼일PwC 금융부문 대표가 지난 26일 서울 용산구 본사 2층 아모레홀에서 열린 '성공적인 인도 금융시장 진출 전략' 세미나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삼일PwC
빠른 경제 성장과 인구 규모 등을 바탕으로 인도 금융시장이 급성장하는 가운데, 한국 기업이 인도 금융시장에 진출할 적기라는 조언이 나왔다. 국내 기업은 인도 금융시장에 진출시 초기부터 투자 방향성을 명확히 세워야 하고, 복잡한 규제와 특유의 협상 문화를 고려해 현지 네트워크 구축과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삼일PwC는 지난 26일 서울 용산구 본사 2층 아모레홀에서 '성공적인 인도 금융시장 진출 전략'을 주제로 이 같은 내용의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승호 삼일PwC 금융부문 대표는 "전 세계에서 빠르고 성장하는 인도 금융시장은 매력적인 시장이지만, 문화적 차이 및 복잡한 규제 환경이라는 두 가지 허들이 존재한다"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인도 금융시장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성공적인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적 인사이트를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인도 금융 시장의 최신 동향과 진출 전략, 인수합병(M&A) 기회, 실제 진출 성공 사례, 관련 규제와 세무 이슈 등의 주제가 심도 있게 다뤄졌다.

시라그 바사(Chirag Vasa) PwC 인도 파트너는 '인도 금융시장에 대한 이해'를 주제로 발표했다. 그는 "인도는 아시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금융시장으로, 한국 기업에 전략적 진출의 적기"라며 "중산층이 늘어나고 디지털 보급률이빠르게 성장하면서 보험, 대출을 비롯한 여러 금융 섹터에서 성장 잠재력이 눈에 띄게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대호 삼일PwC 딜 부문 파트너는 '인도 금융시장 M&A 추진 전략 제언'을 주제로 발표했다. 강 파트너에 따르면 인도 금융시장은 국내총생산(GDP) 성장과 중산층 인구 증가로 인해 금융 서비스 수요가 확대되며 2020~2024년 거래 건수가 연평균 21.7%를 기록했다.

또 금융 기관들이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핀테크 기업 인수를 적극 추진 중이다. 외국 기업의 투자도 활발해져 최근 몇 년간 일본을 비롯해 싱가포르 및 한국 기업의 투자도 늘어나는 추세다. 국내에서는 미래에셋그룹이 2023년 비은행 금융회사(NBFC)의 지분을 인수하며 인도 리테일 금융시장에 본격 진출한 바 있다.

다만 인도 특유의 문화적, 제도적 차이로 인해 예상치 못한 갈등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고, 정보 및 협상 내용에 대한 신뢰도가 낮다는 특징이 있다. 또한 외국 기업의 투자 및 인수에 대한 심사가 까다로울 수 있어 허가 절차를 이해하는 데 상당한 시간과 비용이 든다.

강 파트너는 "인도 특유의 협상 문화 등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정확한 가치 평가 수행이 성공적인 M&A의 핵심"이라며 "계획 단계에서 현지 전문가 도움을 비롯해 부문별 현지 네트워크를 보유한 자문사 선임, 모든 합의 내용 서면화, 사전 분석 및 구체적 전략 수립 등이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조규상 PwC컨설팅 파트너는 인도 금융시장 진출의 성공 사례를 공유했다. 조 파트너는 "국내 은행이 기업 금융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는 반면, 일본의 메가뱅크들은 기존 기업 금융 중심에서 비은행 디지털 사업으로 전환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마지막으로 박인대 삼일PwC 택스 부문 파트너는 '인도 금융시장 규제 및 세무 관련 주요 고려 사항'을 주제로 발표하며 인도 정부 주요 이해관계자, 복잡한 조세 체계, 주요 세제 등을 소개했다. 특히 자유롭고 공정한 경쟁 관련 제재, 인수합병 행위 규제, 외국인 지분 소유 제한 등 인도 내 주요 규제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유원석 인도비즈니스센터 리더(PwC컨설팅 파트너)는 "인도는 인구, 경제 성장률, 디지털 인프라 등 모든 면에서 매력적인 시장"이라며 "이번 세미나가 인도 금융시장에 대한 국내 기업의 이해를 높이고, 실질적인 진출 전략을 수립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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