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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PG·선불 등 전자금융업 매출 10조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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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영 기자

승인 : 2025. 05. 27. 12:00

매출 10조4000억원, 전년比 8.3% 늘어
등록 회사 수는 10.1% 늘어난 207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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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
전자지급결제대행(PG)·선불 등 전자지급거래 확산으로 전자금융업 매출이 최초로 10조원을 돌파했다. 전자금융업 등록 회사수도 증가하는 등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는 평가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전금업 매출이 10조4000억원으로 전년(9조6000억원) 대비 8000억원(8.3%)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

매출총이익은 3조3000억원으로 전년(3조2000억원) 대비 1000억원(3.1%) 늘었다. 업종별 매출총이익은 PG 2조1000억원, 선불전자지급수단발행업 1조1000억원 등이다.

전금업 등록 회사 수는 지난해 말 기준 207개사로 전년 말(188개) 대비 19개(10.1%) 증가했다.

등록 업종 기준으로는 PG가 162개로 가장 많고, 선불전자지급수단 발행업 92개, 직불전자지급수단 발행업 24개, 결제대금예치업(ESCROW) 44개, 전자고지결제업(EBPP) 16개 등이다. 전금업 등록회사는 비즈니스 모델에 따라 복수의 전자금융 업종을 등록할 수 있다.

올해 3월 말 현재 전금업 등록 회사 수는 218개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 PG·선불잔액은 14조4000억원으로 전년 말(12조8000억원) 대비 1조6000억원(12.5%) 늘었다. PG 9조9000억원, 선불 4조5000억원 등이다.

경영지도기준 미준수 회사 수는 28개사로 전년 말(28개사)과 동일했다. 다만 미준수사의 대부분은 전자금융업 매출이 크지 않고 PG·선불잔액도 전체 대비 규모·비중 등이 작은 편이다.

금감원은 경영지도기준을 미준수한 전금업자와 관련 전자금융업 시장경쟁 심화 등에 따라 주로 소규모 전자금융업자의 재무 건전성 악화 등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금감원은 전자금융산업이 건전경영 및 이용자 신뢰를 기반으로 견실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PG 정산자금 외부관리 가이드라인' 도입, 선불충전금 관리실태 점검 등 전자금융 이용자 보호를 위한 제도 개선 노력을 지속 강화할 계획이다.

금감원은 "경영지도기준 미준수사에 대한 현장점검 강화, 경영개선계획 징구, 경영진 면담 등 관리·감독 노력을 보다 확대할 것"이라며 "전자금융업자의 주요 재무정보를 금융감독원 포탈 및 보도자료를 통해 정례적(반기)으로 공개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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