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대한체육회, 차기 대통령에 韓체육 정책 제안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527010013582

글자크기

닫기

정재호 기자

승인 : 2025. 05. 27. 12:11

대통령 선거 앞두고 선제적 발표
8가지 과제 담은 체육 정책 제안서
'체육 없는 미래는 없다'는 슬로건
대한체육회 대의원총회, 인사말하는 유승민 회장<YONHAP NO-4403>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이 대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미래 한국 체육 발전을 위한 대한체육회의 8가지 공개 제안이 나왔다.

27일 대한체육회는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스포츠를 국가 핵심 정책으로 정립하기 위한 체육 정책 제안서를 발표했다.

제안서를 공개적으로 낸 데 대해 대한체육회는 "6월 3일 대통령 선거를 앞둔 현재까지 주요 정당의 대선 후보 모두 체육 관련 공약을 제시하지 않고 여전히 체육이 주요 정책 의제에서 소외된 현실"이라며 "체육계의 다양한 목소리를 모아 정치권과 국민에게 직접 메시지를 전하고자 정책 제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발표에 담긴 대한체육회의 체육 정책 제안 슬로건은 '노 스포츠 노 퓨처(NO SPORTS, NO FUTURE)'다. 체육 없는 미래는 없다는 뜻이다. 체육이 경기력 향상이나 국제대회 중심 이벤트 산업을 넘어 건강과 교육, 경제, 지역 균형 발전에 이르기까지 사회 전반에 전략적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자산이라는 것이다.

대한체육회는 국민이 행복한 스포츠, 건강한 학교 체육, 차세대 스포츠 인재 육성체계 전환, 유망주 성장 지원, 선수·지도자의 안정적인 삶 지원, 체육 생태계 지속을 위한 스포츠 법·제도 개혁, 지역 균형 스포츠 발전, 내 손 안의 스포츠를 아우른 8대 과제를 설정해 새 정부에 정책 반영을 제안했다.

'국민이 행복한 스포츠'는 전 세대를 위한 맞춤형 생활체육 프로그램 확대 제안이며 '건강한 학교 체육'은 학생의 스포츠 활동을 장려하기 위한 '1교-1기' 및 주 3회 체육수업 등 체육 확대 주장을 담았다. 또 예비 국가대표와 청소년 대표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소년체전 참가 여건을 개선해 성장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내용을 뼈대로 한 '차세대 스포츠 인재 육성체계 전환'과 '유망주 성장 지원'도 정책 제안에 포함했다.

유승민 대한체육회 회장은 "체육계가 바라는 변화를 실현하고자 정부와 긴밀하게 협력하고 공정하고 안정적이며 미래 지향적 체육 환경을 조성하는 데 대한체육회가 중심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정재호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