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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반려동물 350만 마리 ‘육박’… 지난해보다 6%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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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정영록 기자

승인 : 2025. 05. 27. 12:34

검역본부 '2024 보호·복지 실태조사' 발표
신규 등록 수 26만 마리… 개 24만5000마리
반려동물업 비중 미용업 '최다'… 전체 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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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반려동물 보호·복지 실태조사' 주요 내용. /농림축산검역본부
국내 등록 반려견·반려묘가 지난해 기준 350만 마리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27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4년 반려동물 보호·복지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검역본부는 매년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동물 등록, 유실·유기 동물 구조·보호 및 반려동물 영업 현황 등 실태를 조사해 발표하고 있다. 반려동물 인식 제고 및 관련 보호·복지 제도 개선을 위한 기초자료를 마련하는 것이 목적이다.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해 개·고양이 누적 등록 수는 총 349만 마리로 전년 대비 6.3% 증가했다.

신규 등록 수는 개 24만5000마리, 고양이 1만5000마리로 총 26만 마리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4.2% 감소한 수치다. 고양이 신규 등록은 매년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유실·유기동물의 발견 신고·구조는 10만7000마리로서 지난해보다 5.5% 감소했다. 동물의 구조·보호를 위해 전국에 설치된 동물보호센터는 231개소(지자체 직접 운영 75개소)이며, 보호 비용 및 종사 인력은 각각 31.4%, 1.5% 증가했다.

지자체는 동물복지·보호 업무를 위해 2024년 동물보호관 801명을 지정하고, 동물보호법 위반 행위를 총 1293건 적발했다.

주요 위반사항으로는 동물 관리 미흡이 826건으로 가장 많았다. 수치로는 63.9%를 차지했다. 동물학대·상해·유기 적발 건수는 지난해보다 32% 감소한 55건으로 나타났다.

생산·수입·위탁관리·미용 등 반려동물 영업 8종 및 종사자는 지난해보다 각 14.5%, 14.9% 증가했다. 가장 비중이 큰 업종은 동물미용업으로 전체 43.2%를 차지했다.

김정희 검역본부장은 "반려동물 문화 확산과 관련 산업 발전으로 동물의 복지·보호에 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가동물보호정보시스템'을 사용자 중심으로, 국민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정보를 효과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영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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