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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학개미, 금리 인하 기대에”… 해외투자 규모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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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아 기자

승인 : 2025. 05. 28. 12:30

한국 대외 금융자산 2조5168억달러…역대 최대
미국 증시 중심으로 증권투자 확대
USA-STOCKS/ <YONHAP NO-2024> (REUTERS)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시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거래 지수 화면./로이터 연합
올해 1분기 한국의 대외금융자산이 역대 최대 기록을 기록했다. 미국 증시를 중심으로 '서학개미'들의 해외 주식 투자 규모가 늘어난 영향이다.

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국제투자대조표'에 따르면 올 1분기 말 기준 한국 대외 금융자산은 2조5168억달러을 기록했다. 전 분기 대비 42억 달러 많은 수치다. 역대 최대치를 찍었던 작년 3분기 말(2조5277억달러)를 경신했다.

대외 금융자산이 늘어난 주요 배경은 증권투자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증권투자 잔액은 1조118억달러로, 전분기 대비 176억달러 증가했다. 직접투자도 이차전지 등 투자를 중심으로 157억달러 늘었다.

대외금융부채도 함께 증가했다. 올 1분기 기준 1조4328억달러로 전분기 말 대비 222억달러 늘었다. 이 중 증권투자 잔액은 8650억달러로 집계됐다.

박성곤 한은 국외투자통계팀장은 "미국 증시 조정으로 거주자의 평가액은 줄었지만 해외주식 투자 자체가 늘었고, 금리 인하 기대와 안전자산 선호 경향에 따라 해외 채권 투자도 확대됐다"고 밝혔다.
최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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