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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인회계사회는 2022년부터 매년 국내 경제와 시장 환경을 반영한 MRP 가이던스를 발표해 왔으며, 올해 네 번째 발표를 앞두고 있다. 이번 포럼에서는 기존의 분석 방법에 더해 2025년 4월에 진행된 대규모 전문가 설문조사 결과가 포함돼, 보다 폭넓고 실질적인 인사이트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아울러 이번 포럼에서는 2025년 한국의 기업규모위험프리미엄(Size Risk Premium, 이하 SRP) 연구 결과도 함께 발표해, 실무자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전달하고 가치평가 업무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었다.
이날 포럼에서 정남철 홍익대학교 교수는 연구 결과 발표를 통해 "MRP는 할인율을 정할 때 꼭 필요한 요소로, 가치평가의 정확성과 신뢰성에 큰 영향을 주는 핵심이다"라고 설명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2025년 1월 기준으로 산정된 한국의 MRP는 적용된 측정 방법에 따라 다양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내 전문가 603명이 응답한 설문조사에서는 평균적으로 8%대의 수준이 적당하다는 응답이 많았다. SRP는 3분위 기준으로 최대 4.02%, 5분위 기준으로는 최대 4.66%로 나타났으며, 전년 대비 소폭 상승한 흐름을 보였다.
권용우 한국회계기준원 회계기준팀장은 "국제회계기준(IFRS)의 원칙 중심 접근은 전문가의 판단을 존중하는 장점이 있지만, 실제 업무에서는 보다 구체적인 지침이 함께 제공되면 더 효과적"이라며 "한공회가 제시하는 MRP와 SRP는 공정가치 평가 시 판단의 기준이 되어 실무에 유용하게 쓰이고 있다"고 말했다.
하원석 중앙대학교 교수는 "위험프리미엄을 추정하는 여러 방법 간의 수치 차이를 잘 이해하려면, 각 방법이 어떤 이론적 전제에 기반하고 있는지를 함께 비교하고 설명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특히 내재적 MRP 방식은 가정에 따라 결과가 크게 달라지기 때문에, 시나리오 분석 등 민감도 검토를 병행하는 것이 실무적 유용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주형 안진회계법인 파트너는 "MRP는 기업의 할인율을 결정하는 핵심 변수로, 기업가치 평가에 중요한 영향을 준다"며 "정치·경제적 불확실성과 시장 변동성처럼 외부 환경 변화가 클수록 MRP 수준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충분히 고려해 신중히 결정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끝으로 이상호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MRP 가이던스가 처음 제시될 당시에는 기대와 우려가 공존했지만, 해마다 일관된 방식으로 업데이트되면서 현재는 실무에서 널리 활용되고 있다"며 "SRP와 관련해 규모 외에도 매출액, 영업이익, 현금흐름 등 다양한 지표를 함께 제공한다면 평가 대상 기업의 특성을 더 잘 반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