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팡이 발생 우려 큰 곡류 및 두류 등 집중
부적합 농산물, 회수·폐기·출한연기 등 조치
|
29일 농식품부에 따르면 다음달부터 4개월간 곰팡이 발생 우려가 높고 생산·소비가 증가하는 품목에 대해 농산물 안전성 검사를 강화해 실시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여름철 고온·다습한 환경으로 곰팡이 등 발생 우려가 있는 밀, 대두 등 곡류 및 두류를 집중 점검할 것"이라며 "소비량이 높은 채소·과일류도 점검 대상"이라고 설명했다.
농식품부와 식약처는 시장에 출하되기 전 생산단계부터 유통까지 모든 과정에서 곰팡이독소, 잔류농약 검사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기준치를 초과하는 농산물은 회수·폐기·출하연기 등 조치를 통해 부적합 농산물 유통을 사전 차단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곰팡이 발생 등을 예방하기 위해 곡류·견과류 등은 온도 15℃ 이하, 습도 60% 이하에서 보관하고, 땅콩 등 껍질이 있는 농산물은 껍질째 보관하는 것이 좋다"며 "앞으로도 국민이 믿고 안전하게 소비할 수 있는 농산물을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 2월 부처 합동으로 '농산물 안전 중점관리팀'을 구성·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