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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이앤씨, ‘울산 반딧불이 사업’ 설계 계약 체결…“해상풍력 적극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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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빈 기자

승인 : 2025. 05. 29.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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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일곱번째부터) 엠브렛 욘스가드(Embret Johnsgaard) 에퀴노르 구매 디렉터, 톨게 나켄(Torgeir Nakken) 에퀴노르 총괄 디렉터, 김동원 포스코이앤씨 인프라사업본부장 등 관계자들이 '울산 반딧불이 해상풍력사업' 기본설계 계약 체결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포스코이앤씨
포스코이앤씨는 29일 노르웨이 국영 에너지 기업 에퀴노르(Equinor)와 '울산 반딧불이 해상풍력사업'의 기본설계(FEED)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지난해 11월 양사가 체결한'울산 반딧불이 해상풍력사업 육상부 공사에 대한 독점공급합의(PSA)에 따라 체결됐다.

기본설계 계약을 시작으로 포스코이앤씨는 향후 육상부 설계·조달·시공(EPC) 본계약 체결도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본설계가 사업의 기술적·경제적 타당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EPC 단계로 원활히 전환하기 위한 필수 절차라는 점 때문이다. 고도의 전문성과 경험이 요구되는 것으로, 포스코이앤씨는 이번 계약을 통해 △해안접속부 △지중 케이블 터널 △송전케이블 △육상 변전소 등 주요 인프라에 대한 설계를 수행할 계획이다.

울산 반딧불이 해상풍력 사업은 울산항에서 동쪽으로 약 70㎞ 떨어진 해역에 750메가와트(㎿) 규모의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소를 건설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울산광역시 전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로, 국내 해상풍력 산업의 상용화와 기술 자립화에 있어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이번 에퀴노르와의 협업을 통해 기술적 완성도는 물론 사업 시너지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중소 건설사 및 기자재 공급업체와의 상생 협력도 지속 확대해 국내 부유식 해상풍력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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