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 LIG넥스원은 지난 28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한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2025) 현장에서 쉴드AI와 '미래전장에 특화된 공동 솔루션 개발을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쉴드AI는 AI(인공지능) 기반 자율 비행 기술을 개발하는 미국 방산 스타트업이다.
이날 행사에는 신익현 LIG넥스원 대표이사, 브랜든 쳉 쉴드AI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쉴드AI의 무인화 플랫폼과 무장체계, 센서를 비롯한 LIG넥스원의 임무장비 통합·유무인복합 임무환경에 최적화된 자율작전 체계 개발·글로벌 시장 공동 개척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검토·추진한다.
유무인복합체계(MUM-T)를 중심으로 초지능·초연결·초융합에 기반한 무기체계가 빠르게 첨단화·고도화되며, 이를 뒷받침할 운영 솔루션 개발 및 플랫폼 통합 역량 확보는 국방 분야의 중요한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LIG넥스원은 무인체계, 유도무기, 감시정찰 등의 분야에서 쌓아온 기술력에 쉴드AI의 검증된 AI 플랫폼을 접목해 진화하는 전장환경을 선도하기 위한 미래 무기체계 R&D를 주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
LIG넥스원은 RAM 원제작사인 레이시온과 2008년부터 2016년까지 국내 최초의 유도탄 기술협력생산인 RAM Block-Ⅰ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다. 이번에도 기존 협력을 통해 쌓아온 경험과 기술력을 활용해 RAM Block-Ⅱ 기술협력생산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RAM Block-Ⅱ 국산화 품목 확대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LIG넥스원은 "이번 협약은 해외선진기술을 확보하고 구성품 국산화를 통해 미국 등 수출 시장을 확대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