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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다음달 5일부터 12일까지 '농촌유학'의 2학기 참가자를 모집한다. 기존의 전라남도, 전라북도특별자치도, 강원특별자치도에 더해 이번 학기부터는 제주특별자치도가 유학 지역으로 새롭게 포함됐다. 제주 지역은 가족체류형으로 시범 운영된다.
시교육청은 지난 2021년부터 농촌유학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누적 참여 인원은 2227명에 달한다. 올해 1학기에는 376명이 참여하고 있다.
특히 올해 1학기에는 200명이 신청해 151명이 선발되며 경쟁률 1.3대 1을 기록하는 등 꾸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실시된 만족도 조사에서는 평균 89%의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으며, 자연 친화적 감수성과 공동체 의식 증진 등 긍정적인 효과가 확인됐다.
참가 학생에게는 시교육청이 월 30만~50만원, 해당 지역 교육청 및 지자체가 월 30만~60만원을 각각 6개월간 지원한다. 지원 금액은 지역과 유학 형태에 따라 상이하며, 자세한 내용은 각 지역 농촌유학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재학 중인 학교를 통해 가능하며, 시교육청 유튜브 채널 및 각 지역 농촌유학 홈페이지에서 운영 학교와 세부 조건 등을 안내받을 수 있다.
시교육청은 다음달 2일 농촌유학 소개 영상을 유튜브에 공개하고, 5일 열리는 '2025 서울 생태전환교육 한마당' 행사 현장에서 홍보부스를 운영해 관심 있는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현장 상담도 진행할 예정이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농촌유학은 학생들이 자연과 지역 공동체 속에서 생활하며 삶을 성찰하고 새로운 가치를 배울 수 있는 기회"라며 "제주를 포함한 다양한 유학 지역에서 도시와 농촌이 함께 성장하는 배움의 경험이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