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명·안양 ‘더블 생활권’…수도권 1호선 등 “서울 접근성” 장점
한신공영, ‘송도영남 한신더휴’ 분양…“新 랜드마크 가능성에 관심
|
이달 분양이 예정된 경기 안양시 '호현 센트럴 아이파크'와 인천 연수구 '송도영남 한신더휴'다. 아파트 가치 상승 기대감·높은 수준의 정주 여건을 두루 갖춘 '똘똘한 한 채' 선호 현상이 짙어지는 가운데 두 단지 모두 오래전부터 우수한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진 옛 아파트를 재건축해 짓는다는 점에서 주목을 끌고 있다.
1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HDC현대산업개발은 이달 중 경기 안양시 만안구 박달동 일원에 조성하는 '호현 센트럴 아이파크'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신한아파트를 HDC현대산업개발이 재건축해 짓는 아파트다. 지하 2층~ 지상 최고 29층·7개 동·507가구 규모로 아파트가 조성될 예정이다. 재건축 조합원 물량 등을 제외하고 전용면적 55·59·84㎡형 144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일반분양 수가 140여가구에 불과해 큰 주목을 끌기 어려움에도 이 아파트의 청약 호성적 가능성은 결코 낮지 않다는 분양업계의 평가가 나온다. 최근 서울과 인접한 경기지역 아파트 인기가 치솟는 가운데 이 아파트의 서울 접근성도 우수하기 때문이다. 호현 센트럴 아이파크는 안양시 소재이지만, 단지로부터 수도권 지하철 1호선 광명역까지 직선거리가 2.1㎞ 정도에 불과하다. 수도권 1호선 안양역과의 최단 거리도 1.4㎞로, 이 교통망들을 통해 서울 이동이 수월하다.
높은 수준의 생활·교육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는 점도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 것으로 분석된다. 단지 바로 앞에 안양천이 조성되어 있어 수변공원 등에서 산책과 나들이를 즐기기 용이하다. 안양중앙시장·2001아울렛 등을 갖춘 안양1번가 상권과 이케아·코스트코 등 광명시 인프라도 이용할 수 있다. 교육 시설 중에는 삼봉초가 도보 통학권에 있다. 또 인근 박달중·안양중·안양외고 등과 평촌 학원가 이동 여건도 나쁘지 않다.
만안구 한 공인중개사는 "호현 센트럴 아이파크는 안양·광명의 핵심 인프라를 모두 근거리에서 누릴 수 있는 단지"라며 "2023년 10월 공급된 '안양 자이 포레스트' 이후 2년 만에 공급되는 만안구 신축단지라는 점에서 벌써 청약 문의가 적지 않다"고 말했다.
인천에서도 교통·교육·생활 인프라를 갖춘 입지에 신축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이다. 한신공영은 인천 연수구 청학동에 조성하는 '송도영남 한신더휴'를 이르면 6월 중 분양할 계획이다.
이 아파트 또한 지어진 지 오래된 영남아파트를 재건축해 짓는 곳으로, 이를 통해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8개 동·총 649가구 규모의 신축 아파트가 조성될 예정이다. 전체 600여가구 중 조합 물량을 제외한 208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인천에서 손꼽히는 똘똘한 한 채로 자리 잡을 것이란 기대감에 성공적인 청약 성적을 거둘 것이란 인근 공인중개사들의 의견이 적지 않다. 인천 내 우수학군으로 평가받는 연수구에 위치한 데다, 일대 지역 가치를 끌어올릴 것으로 평가받는 KTX 등 송도역 역세권 아파트라는 점 때문이다. 또 아파트가 들어서는 연수구가 오랜 기간 인천 '교육 1번지'로 자리매김하며 생활 인프라도 이미 높은 수준으로 조성되어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연수구 한 중개사는 "송도영남 한신더휴는 연수구 새 랜드마크로 평가받는 송도역세권 도시개발구역과 인접해있을 뿐 아니라 생활 여건도 나쁘지 않아 관심이 모일 것 같다"며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인근에 공급한 총 2500여가구 규모의 '래미안 송도역 센트리폴' 3개 단지 모두 청약 수요가 대거 집중되며 단기간 완판되기도 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