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인협회가 서울시가 운영하는 노숙인 보호시설 ‘은평의마을’에서 열린 바자회에 최대 후원단체로 참여해 총 1억 원 상당의 성금과 물품을 기부했다. / 사진=서울경제인협회
서울경제인협회(회장 이석우)가 서울시가 운영하는 노숙인 보호시설 ‘은평의마을’에서 열린 바자회에 최대 후원단체로 참여해 총 1억 원 상당의 성금과 물품을 기부했다.
바자회는 지난 30일 서울 은평구 갈현로에 위치한 은평의마을 제2생활관 앞마당에서 열렸다. ‘우리누리 다(多) 가치 바자회’라는 이름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생활인의 자립과 재활을 지원하고 지역사회와의 연대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울경제인협회는 의류, 생필품, 건강식품 등 다양한 생활용품을 후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협회 회원사 임직원들이 직접 ‘나눔부스’를 운영하며 판매 활동에도 참여했다. 판매 물품은 대부분 새 상품으로, 시중가 대비 5분의 1 가격으로 제공돼 방문한 시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바자회를 통해 얻은 수익금은 전액 은평의마을 생활인의 의료, 재활, 복지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석우 서울경제인협회 회장은 “회원사들과 함께 따뜻한 나눔에 동참할 수 있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장경환 은평의마을 원장은 “서울경제인협회의 꾸준한 관심과 아낌없는 지원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바자회가 생활인들에게 실질적인 희망과 용기를 주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바자회 외에도 소규모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 등이 함께 마련돼, 생활인과 지역 주민들이 어우러지는 따뜻한 축제 분위기가 연출됐다.
서울경제인협회는 앞으로도 은평의마을과 협력해 자립 준비 생활인을 위한 직업교육과 건강지원 등 지속 가능한 사회공헌 모델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