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 선택 아닌 생본 필수조건… 단순 감축 아닌 구조적 혁신 필요”…
|
장 이사장은 30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 서울 그랜드블룸에서 '환경과 성장, 균형의 시대'를 주제로 열린 제1회 아시아투데이 환경포럼에서 "탄소 중립을 향한 여정은 신산업과 일자리, 기술과 투자의 새로운 시작을 여는 기회"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최근 기후 위기에 대해 "우리는 이미 체감하고 있다. 현재 기후 위기 징후는 지구촌 곳곳에서 가속화되고 있으며 탄소 중립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생존의 필수 조건이 되었다. 한국 또한 2050년 탄소중립과 2030년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전환적 변화의 기로에 서 있다"며 "이 변화의 핵심은 단순한 감축이 아닌 구조적 혁신이다. 산업과 에너지, 도시와 교통, 우리 삶 전체가 기후 해법을 품는 방향으로 재편돼야 한다"고 짚었다.
이어 "그러나 이 전환은 위기가 아니다. 오히려 기회"라며 "탄소 중립을 향한 여정은 신산업과 일자리, 기술과 투자의 새로운 시작을 여는 기회이기도 하다. 재생에너지, 수소 경제, 순환 경제, 스마트 그린도시 등은 모두 이 시대에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장 이사장은 "바로 이 점에서 오늘의 환경 포럼은 단순한 환경 논의에 그치지 않고 미래 산업의 나침반이자, 지속 가능한 번영의 청사진을 함께 그리는 플랫폼이라고 할 수 있다"며 "넷제로 2050 기후재단은 이러한 전환의 가교 역할을 자임하고 있다. 우리 정부, 기업, 시민사회가 함께하는 탄소 중립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데이터 기반의 기후 정책, 과학 기반의 의사결정, 지역과 기업의 실행력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오늘 이 자리는 단순한 담론의 차이가 아니고 우리가 직면한 기후의 현실을 직시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이라는 해법을 함께 설계하는 소중한 자리"라며 "앞으로 이 포럼이 단발성이 아닌 지속 가능한 환경·경제 통합 플랫폼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이 자리에서 논의된 내용이 실질적인 정책 제도 그리고 투자로 연결되어 환경과 경제가 진정으로 공존하는 미래 설계에 초석이 되기를 바란다"며 "참석자 여러분의 지혜와 열정이 대한민국의 녹색 전환을 앞당기는 소중한 불씨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