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팀도 전북 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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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한국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전진우는 K리그1 16라운드 MVP로 선정됐다.
전진우가 올 시즌 K리그1 라운드 MVP를 수상하는 것은 9·10라운드에 이어 세 번째다. 전진우는 지난 27일 대구FC와 원정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전북의 4-0 대승을 이끌었다.
공중에서 공을 다투다가 상대 선수의 머리에 부딪혀 오른쪽 눈덩이가 퉁퉁 부어오른 상황에서도 후반 20분 상대 수비를 무너뜨리는 드리블 후 정교한 슛으로 골문을 갈랐다. 후반 26분에는 이영재의 골까지 도왔다.
전진우는 최근 활약에 힘입어 홍명보 감독의 부름을 받기도 했다. 한국 남자축구대표팀에 생애 처음 발탁되는 등 최고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아울러 전진우는 마테우스(안양), 이탈로(제주), 루카스(서울)와 함께 16라운드 베스트11 미드필더에도 포함됐다. 공격수에는 조르지(포항), 이호재(포항), 티아고(전북)가 선정됐고 수비수는 송주훈(제주), 토마스(안양), 야잔(서울)이 베스트11을 형성했다. 골키퍼는 조현우(울산)다.
16라운드 베스트 팀 역시 전북의 몫이었다. 베스트 매치는 27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치른 대전하나시티즌-포항 스틸러스전이었다. 대전은 주민규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포항이 이호재, 조르지, 김인성의 연속골로 3-1 역전승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