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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삼성호암상’ 시상식 개최…이재용 회장 4년 연속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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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찬모 기자

승인 : 2025. 05. 30. 16:29

삼성 호암상 시상식 참석하는 이재용 회장<YONHAP NO-3992>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30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2025 삼성호암상 시상식'에 참석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연합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삼성가(家)를 대표해 '삼성호암상 시상식'에 참석했다.

호암재단은 30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제35회 삼성호암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 회장은 올해까지 4년 연속 삼성호암상 시상식에 참석해 수상자와 가족들을 격려했다.

삼성호암상은 이병철 삼성 창업 회장의 인재제일 및 사회공익 정신을 기려 지난 1990년 제정했다. 학술·예술 및 사회발전과 인류복지 증진에 탁월한 업적을 이룬 인사를 인사를 선정해 시상한다. 올해 제35회 시상까지 총 182명의 수상자들에게 361억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올해 수상자는 △과학상 물리?수학부문 신석우 UC버클리 교수 △과학상 화학?생명과학부문 정종경 서울대 교수 △공학상 김승우 KAIST 명예교수 △의학상 글로리아 최 미국 MIT 교수 △예술상 구본창 사진작가 △사회봉사상 김동해 비전케어 이사장 등 6명이다. 각 부문별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메달, 상금 3억원씩 총 18억원을 수여했다.

이날 시상식은 수상자 가족, 삼성사장단 등 2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황식 호암재단 이사장의 인사말과 홍승찬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의 심사보고, 부문별 시상과 수상소감, 노벨문학상위원 스티브 셈-산드베리 소설가의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김황식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훌륭한 분들을 수상자로 모시게 된 것을 큰 기쁨이자 자랑으로 생각한다"며 "학술, 예술, 사회봉사 분야에서 각고의 노력을 다하여 과학기술과 문화예술의 발전에 공헌하고, 고귀한 인간 사랑을 실천했다"고 수상자들을 축하했다.

올해 시상식에는 작년 호암상 수상자인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기념하고, 한국 문학계를 축하하는 뜻에서 스티브 셈-산드베리 노벨문학상위원회 위원이 노벨재단 대표로 참석했다. 그는 "지난 35년간 호암상은 헌신과 용기로 인류 지식의 경계를 넓혀온 한국계 학자와 과학자들을 꾸준히 조명해 왔다"며 "서로 다른 의견을 존중하고 공유할 수 있다는 노벨의 신념은 호암상이 추구하는 가치와 견해를 같이 한다"고 밝혔다.

호암재단은 노벨상수상자와 호암상수상자를 초청해 청소년들을 위한 특별 강연회를 7월 부산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강연은 세계 최고 석학들의 과학 연구 여정과 청소년의 미래를 주제로 진행되며,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될 계획이다.
연찬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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