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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경ㆍ이예원, 첫날부터 샅바싸움 팽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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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5. 05. 30. 17:54

나란히 6언더파 66타 선전
박현경, 노보기 완벽 플레이
이예원도 컨디션 되살아나
박현경이 아이언 샷을 한 뒤 타구를 지켜보고 있다. KLPGA
박현경이 아이언 샷을 한 뒤 타구를 지켜보고 있다. /KLPGA
추격하려는 박현경과 달아나려는 이예원의 샅바싸움이 첫날부터 대단했다. 두 선수는 팽팽한 기 싸움을 벌이며 나란히 같은 순위로 스타트를 끊었다.

박현경은 30일 경기 양평군 더스타휴 골프앤리조트(파72)에서 막을 올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h수협은행 MBN 여자오픈(총상금 10억원)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4개 등으로 6언더파 66타를 때렸다.

지난주 E1 채리티 오픈에서 개인 첫 노보기 우승을 달성한 박현경이 좋은 컨디션을 그대로 살려 이번 대회 첫날도 노보기 플레이를 펼쳤다.

박현경은 8언더파 64타로 공동 선두인 정윤지와 최가빈에 2타 뒤진 공동 4위로 출발했다. 박현경은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를 시작으로 지난주 E1 채리티 오픈까지 5개 대회에서 연속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이를 6개로 늘리기 일보직전이다. 꾸준함의 대명사인 박현경은 2019년 KLPGA 투어에 데뷔한 뒤 올해 자신의 연속 톱10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박현경은 페어웨이 안착률 100%, 그린 적중률 83.33% 등 정교한 샷이 라운드 내내 빛을 발하며 노보기 플레이를 만들어냈다.

라이벌 이예원도 만만치 않았다. 시즌 4승에 도전하는 이예원은 이날 버디 7개와 보기 1개로 6언더파 66타를 작성했다. 순위는 박현경과 같은 공동 4위다.

지난주 올 시즌 대회 첫 컷 탈락을 당해 우려를 자아내기도 했던 이예원은 다시 제 기량을 보여주며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본인 말처럼 푹 쉬고 나온 대회에서 체력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걸 증명했다.

선두인 정윤지와 최가빈은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잡는 맹위를 떨쳤다. 8언더파는 대회 코스레코드 타이기록이다. 38세 쌍둥이 엄마 골퍼인 안선주는 7언더파 65타로 단독 3위에 올랐다. 안선주는 KLPGA 투어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통산 35승을 차지한 베테랑이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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