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철도, 고속도로 등 강원 발전 위해 100% 추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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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후보는 이날 오후 3시 45분경 강원도 동해시 천곡회전교차로에서 열린 '승리로 가는 길, 동해' 유세장을 찾아 이같이 밝혔다.
김 후보는 연단에 오르기 전 대형 북에 "정정당당 김문수"라고 쓰고 북을 치는 퍼포먼스를 보였다. 이후 연단에 올라선 김 후보는 전직 광부이자 시인인 성희직 전 강원도의원을 소개하며 "제가 과거에 민중당이라는 걸 할 때 성 의원 딱 한 사람이 강원도 의원으로 당선됐다"라며 "원래 광부인데 시인이다. 한 수 낭동해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성 전 의원은 "당선이 유력한 대통령 후보 명령이라 거절 못하고 하겠다. 내가 저승사자와 싸우던 시절에 쓴 시다"라며 자신이 창작한 시를 낭독했다.
정 전 의원의 시 낭독이 끝나자 김 후보는 마이크를 다시 잡고 지역민생을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세계적인 카지노 라스베가스나 싱가폴, 마카오를 다니면서 카지노가 어떻게 관광객을 끌어오고 지역 경제 발전시키는지 살펴봤다"면서 "싱가폴 소득이 우리나라 2배인 7만 달러인데 그 나라들은 카지노가 역할을 했다. 정선도 크지만 발전시켜야 한다고 본다. 앞으로 이 강원도 지역이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이 지역이 워낙 크다. 동해, 정선 등 제주도보다 큰데, 이철규 의원(동해·속초·태백정선 지역구)이 이야기 하는 거 다 해줄려고 한다"면서 마이크를 넘겼다.
이에 이 의원은 "김 후보께서 3일 후면 21대 대통령이 될 건데, 우리 지역의 공약을 설명해드리겠다"면서 "동해 거점으로 항만을 만들수 있도록 지원해 주기로 했다. 또 부산에서 삼척까지 오는 저속철이 있는데 고속철로 동해시까지 지하로 통과하는 예비타당성 중인데 조속히 착공시키겠다고 약속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삼척에서 영월, 제천까지 진행되는 고속도로 건설 사업을 조속히 동시착공하고 완공시키겠다고 약속했다"면서 "강릉에서 동해, 삼척까지 가서 스톱된 동해 신축 고속도로 제3차 고속도로 건설 계획도 반영시키겠다"고 말했다.
또한 "강원랜드 복합시티로의 발전을 위해 과감하게 규제를 풀겠다. 우리 지역 아들·딸들이 5만6000명 더 취업할 일자리를 만들어주겠다고 약속했다"면서 "태백도개 폐광 예비타당성 조사가 6월말 마무리된다. 곧바로 사업에 착수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자 김 후보는 "다른 데는 2가지 정도 말하는데 이철규 의원은 여러분을 너무 사랑해가지고 6개나 되는 것을 말했다"면서 "제가 말을 들어보니 아주 쉬운것도 있고, 어려운 것도 있지만 100% 다 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