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가입 조합원 13%…나머지 87% 노조 없어"
유시민 겨냥 "고졸이면 저하고 결혼하면 안되냐" 직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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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강남 코엑스 동문 앞 유세에서 "우리는 방탄괴물 독재 세상을 꿈꾼 적 없지 않냐"며 "걸핏하면 노란봉투법 만들어 와서 기업이 한국을 떠나게 만드는 사람을 뽑아서 경제를 살린다는 게 말이 되냐"고 이같이 비판했다.
김 후보는 "지금 현대·기아자동차가 31조 원 들고 미국으로 간다. 관세 때문이기도 하지만 현대차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 이름 아래가 올해도 '윤석열 그만둬라' 파업한다. 근로조건이나 경제적 파업은 할 수 있지만 정치적 조건을 내걸고 하는 파업은 불법인데 국회에서 온갖 불법파업 손해배상 청구 못 하게 하는 노란봉투법 계속 만들어서 처벌이 제대로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과 민노총 노조 가입 조합원은 13% 밖에 안 된다. 그외 87%는 노조가 없거나 5인 미만 사업장, 대리기사, 플랫폼 프리랜서, 오토바이 배달부 등이다"라며 "(민주당은)소수의 단결된 노조에 발목 잡혀 노란봉투법을 집권하면 또 한다는데 국내 기업이 한국을 빨리 떠나지 않겠냐. 다 해외 나가면 젊은이들은 어디서 일자리 구하냐"하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현대차, 기아차가 외국에 나가지 않고 국내에 많이 투자해야 납품하는 중소·중견기업, 주변의 자영업자, 거기서 일하는 근로자들 다 해서 대한민국 경제 돌아가지 않냐"며 "근데 이 사람들(민주당)은 호텔 경제, 노쇼 호텔로 다 경제 살린다는데 이런 황당한 사기꾼들에게 경제를 맡기겠느냐"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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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유시민 작가의 '설난영 고졸' 발언을 겨냥해서는 "제 아내는 고등학교 밖에 안 나왔지만, 우리 가족 중 대학 나온 사람 저밖에 없다. 고등학교 밖에 안 나왓다고 지혜가 부족하냐, 저하고 결혼하면 안되냐"며 "고등학교 밖에 안 나와서 그 사람이 나쁜 사람인가. 대한민국에 학력이라는 계급 있느냐. 우리는 이걸 철폐해야 하지 않겠냐"고 목소리를 올렸다.
그는 "대한민국이 위대하다는 건 차별 없이 누구나 기회를 얻고 열심히 하면 평등한 대접을 받을 수 있다는 대한민국을 위해 외치는 목소리 아닌가"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