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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 신청을 통해 프로그램에 참여할 고립청년들은 동행활동가와 한 팀을 이뤄 약 3개월 동안 매주 1회 이상의 정기적 만남을 갖고 심리적 안정과 일상 회복을 위한 활동을 함께 하게 된다.
이번 동행프로그램에는 약 20여명의 고립청년이 프로그램 참여 의사를 밝혔다. 이들과 함께할 동행활동가와의 매칭도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 4월 총 47명의 동행활동가를 모집했다. 이후 6차례에 걸친 이론과 실무 전문 교육을 이수한 14명의 활동가를 배출했다.
동행활동가 교육에선 '고립은 STOP, 연결은 START!'를 주제로 △은둔형 외톨이에 대한 이해 △활동의 이론적 배경 △활동가 역할 및 활동 방법 △사례 공유 등이 포함됐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동행활동가는 "처음에는 내가 과연 도움이 될 수 있을지 고민이 많았지만 교육을 통해 '곁에 있어 주는 것만으로도 큰 힘이 된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힘들어하는 청년들에게 좋은 친구가 돼주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상일 시장은 "청년들의 사회적 고립은 특정 개인만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모두가 힘을 모아 극복해야 할 사회적 과제"라며 "시가 추진하는 1:1 동행프로그램이 고립청년 문제 해결을 위한 실효성 있는 모델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는 동행활동가들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교육과 네트워킹을 운영하고 하반기에는 단체 프로그램도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