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은행도 지난달 발급…"금융외교·은행 노력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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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중앙은행이 발급한 접수증은 특정 인가 신청건에 대해 인가심사에 필요한 서류 제출이 완료됐음을 대외적으로 인정하는 공식 문서로, 향후 본인가까지 진행되는 인가 절차가 공식적으로 개시됐음을 뜻한다.
이번 접수증 발급은 IBK기업은행이 지난 2017년에 인가를 처음 신청한 지 약 8년 만에 거둔 성과다. 앞서 베트남중앙은행은 지난 5월 7일 한국산업은행 하노이지점에 대한 접수증도 발급한 바 있다. 베트남중앙은행이 은행(법인)의 경우 지난 2017년, 외은지점의 경우 지난 2021년을 마지막으로 신규 인가를 하지 않았음을 고려하면, 이번 2건의 접수증 발급은 정부의 금융외교와 해당 은행들의 적극적인 노력의 결과로 평가된다.
현재 IBK기업은행은 베트남에서 2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고, 한국산업은행은 영업 활동이 불가한 사무소만 두고 있다. 추후 IBK기업은행의 베트남법인과 한국산업은행 하노이지점이 설립되면, 한국은 베트남에서 가장 많은 은행(3곳)을 설립한 국가가 된다.
IBK기업은행과 한국산업은행은 "중소기업 시설 및 운영자금 지원과 대규모 인프라 프로젝트금융이라는 각자 특화 분야에 중점을 둬,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계 기업은 물론 현지 우량 기업을 대상으로 보다 촘촘하게 자금을 공급할 것"이라며 "앞으로 본인가까지 남은 절차를 최대한 조속히 진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