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3-7로 양키스에 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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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은 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양키스와 홈 3연전 3차전에 경기 후반 투입돼 1타수 무안타 1삼진 등에 그쳤다.
전날 양키스전에서 시즌 2호 홈런을 포함해 4타수 4안타 2타점 3득점 1볼넷 등 맹활약한 김혜성은 이날 양키스가 좌완 베타랑 투수 라이언 야브로를 선발투수로 내자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김혜성은 8회말 미겔 로하스 자리에 대타로 들어가 데빈 윌리엄스에게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김혜성의 시즌 타율은 0.422에서 0.413(46타수 19안타)으로 소폭 하락했고 유격수 수비로 경기를 마쳤다.
상승세를 이어갈 온전한 기회를 잡지는 못했으나 김혜성의 주가는 여전히 높다. 전날 3루타가 빠진 힛 포더 사이클은 물론 진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데이터 전문 업체 옵타에 따르면 빅리그 역사상 홈런 포함 4타수 4안타를 친 선수가 내야에서 혼자 더블아웃, 외야에서 보살을 잡아낸 것은 김혜성이 최초다.
다저스는 시리즈 스윕(싹쓸이 승)에 실패했다. 믿었던 에이스 야마모토 요시노부는 3.2이닝 7피안타(1홈런) 4실점 3볼넷 2탈삼진 등으로 부진하면서 3-7로 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