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이재명 “박정희, 성과도 냈지만 비난받을 일도 많아”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602010000727

글자크기

닫기

천현빈 기자

승인 : 2025. 06. 02. 14:45

경기도 하남 스타필드 유세 현장서
"국민이 대통합의 길 가게 하겠다"
지지 호소하는 이재명 후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선거를 하루 앞둔 2일 경기도 스타필드 하남점 광장에서 열린 유세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일 "국민이 대통합의 길을 가게 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경기도 하남시에 있는 스타필드 하남점 앞 광장 유세 현장에서 "여러분이 기회를 주면 국민을 하나로 모으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지금 온 세상이 네편 내편 나눠 싸우게 됐다"며 "권력을 유지하려고 편 갈라서 나는 비장애인·장애인, 나는 전라도편·경상도편 이렇게 적군을 만들어서 정권을 유지한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박정희 독재정권이 성과도 냈지만 비난받을 일을 많이 했다"며 "그중 하나가 지역을 나눠서 경상도와 전라도를 싸우게 만들고, 한쪽을 지원해서 지역주의를 만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겨우 이겨낼까 했는데 또 편을 나눠 싸운다"며 "이재명과 일면식도 없는 사람이 죽이겠다고 칼 들고 오고, 경호처 직원 공채하는데 취직해서 '이재명 독살하자' 이런 글이나 쓰고 한다. 이런 나라 좀 바꿔야 하지 않겠느냐"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내일 선거를 왜 하게 됐나. 국민이 맡긴 총칼로, 국가권력을 자기가 평생 독차지 하겠다고 군대로 내란을 일으켜서 하는 선거 아닌가"라며 "내란 세력과 단절하지 않은 김문수 후보 같은 사람은 안 찍어야 그래야 나라가 정상이 되지 않겠나"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우리를 더 잘 살게, 평화롭게 살게 해달라고 대리인과 일꾼을 뽑는 것"이라며 "정치의 가장 큰 책임은 공동체의 안보"라고 했다. 또 "둘째는 대한민국 공동체 안에서 규칙을 어겨서 이익을 얻을 수 없는 합리적으로 예측 가능한 공정한 세상을 만드는 것, 셋째는 국민들 등 따숩고 배부르게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충직하고 유능함이 증명된 준비된 후보에게 대통령을 시키면 여러분의 삶이 훨씬 나아지지 않겠나"라며 "한 번 뽑아서 제대로 부려먹어 볼 생각은 없나. 기회 주시면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천현빈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