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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병우 iM금융 회장, 주주가치 제고 박차…주가 올해만 36%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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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국 기자

승인 : 2025. 06. 02. 15:46

글로벌 IR 전개·자사주 매입 등 책임경영 펼쳐
1분기 호실적 등 이익 정상화 기대감 반영
NEW 황병우 회장 사진  (4)
황병우 iM금융그룹 회장.
iM금융그룹 황병우 회장과 그룹 임원들이 글로벌 IR과 자사주 매입 등 주주가치 제고에 집중하자 주가도 올해 들어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iM금융지주 주가는 5월 말 기준 1만1170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지난해 말과 비교해 36% 넘게 상승한 수치다. 같은 기간 업종 평균인 KRX은행 지수는 21.1% 상승에 그쳤다.

이에 대해 iM금융 측은 최근 미국발 관세 이슈 등 글로벌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수출주나 성장주보다는 안정적인 금융주에 관심이 쏠리고 있고, iM금융의 이익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까지 더해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황병우 회장과 iM금융 임원들은 연초부터 책임경영을 실천하고 기업가치 제고에 힘쓰기 위해 상반기에만 총 약 6만 주의 자사주를 매입했다. 이는 밸류업 계획에 대한 실행력을 높여 실질적으로 주가 상승을 통한 주주가치를 극대화하려는 CEO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황 회장은 지난달 직접 IR에도 나섰다. 미국 보스턴, 뉴욕, 시카고 등 주요 도시를 방문해 기존 주주 면담과 신규 투자자 유치를 위해 소통했다. 특히 실적 회복 전망과 중장기 성장 전략, 향후 주주환원의 방향성에 대해 글로벌 투자자들과 공유하고 중장기적 신뢰 기반을 형성했다. 올해 초 황 회장은 자사주 1만 주를 매입했다. 현재 총 4만727주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황병우 회장과 임원들이 함께 책임경영의 노력을 기울인 결과, 1분기 그룹은 1543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8.1% 증가한 수준으로 시장 기대치를 크게 넘어선 실적이다.

황 회장은 "밸류업 계획이 주주가치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그룹 전체가 힘을 모으고 있으며, 올해는 시중은행으로서의 행보를 본격화하고 있는 만큼 우리 그룹의 가치를 높여나갈 수 있도록 밸류업 프로그램에 집중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iM금융그룹은 지난해 말 밸류업 공시를 통해 2027년까지 약 1500억원 수준의 자사주 매입·소각 등 주주환원을 실시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밸류업을 이행하는 차원에서 2023년 매입했던 자사주 200억원을 지난 2월 소각하고, 400억원 규모를 추가 매입했다. 해당 자사주도 연내 전량 소각할 계획이다.
조은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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