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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즐기며 약자와 동행”…서울 대표 축제에 ‘약자동행’ 스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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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아람 기자

승인 : 2025. 06. 03. 11:15

서울시 6개 주요 축제와 연계
축제마다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포스터 (1)
2025 서울시 약자동행 가치 확산 행사 포스터 /서울시
보라매공원부터 잠수교, 서울광장, 노들섬까지 올해 서울 곳곳에서 열리는 축제가 사회적 약자를 이해하는 공감의 장으로 펼쳐진다.

서울시는 사회적 약자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약자동행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연말까지 시 대표 축제에서 '2025년 서울시 약자동행 가치 확산 행사'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올해는 △서울국제정원박람회 △잠수교 뚜벅뚜벅축제 △서울조각페스티벌 △서울야외도서관 △문화가 흐르는 서울광장 △서울미식주간 등 6개 주요 축제를 중심으로 시민과 가까이 호흡하며 약자동행의 가치를 확산시킬 계획이다.

첫 행사는 오는 5~7일 '서울국제정원박람회'가 진행 중인 보라매공원에서 열린다. 이 자리에서는 가족돌봄청년, 경계선지능인, 중도입국청년 등 자립준비 약자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한 홍보 부스를 운영한다. 이들의 어려움과 지원 필요성을 알아가도록 '약자동행 스템프 랠리', '나만의 정원 만들기', '동행 세컷 포토존' 등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7일 오후 4시에는 가수 옥상달빛이 '나의 스무살과 그리고 10년 후'라는 주제로 토크 콘서트를 진행한다.

15~22일에는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가 열리는 한강 잠수교와 반포한강공원에서 교통·보행 약자 체험 행사가 진행된다. 휠체어를 타고 도보턱 등 일상 속 장애물을 직접 넘어보는 '휠체어 이동 체험', 어르신 체험복을 착용하고 횡단보도(모형)을 걸어보는 '고형자 체험', 임산부 체험복을 입고 물건 줍기, 신발 끈 묶기 등 일상생활 활동을 해보는 '임산부 체험' 등으로 교통·보행 약자가 갖는 이동의 어려움과 생활 속 불편을 공감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약자동행 행사는 연말까지 계속된다. 9월에는 △시민·약자·작가가 함께하는 협력 조각 작품 제작 및 전시(뚝섬한강공원) △장애 이해 체험과 공연(서울광장), 10~11월에는 △장애인 예술가와 시민이 만드는 공연(서울광장) △다문화 가정과 함께하는 한식 체험(노들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정상훈 기획조정실장은 "올해 서울시 약자동행 가치 확산 행사는 참여하는 시민들이 사회적 약자를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준비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약자동행의 가치가 서울시민의 삶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기를 기대한다"꼬 말했다.

박아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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