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안보 지키기 잘 할 사람은 홍팀"…"내란세력 척결"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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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대선 당일인 3일 수많은 시민들이 투표에 참여하기 위해 오전부터 줄을 서기 시작했다. 이날 투표소에는 남녀노소, 나이불문 다양한 시민들을 볼 수 있었다. 이들은 정치적 의견은 다르지만 '투표는 당연히 해야 한다'는 생각은 한마음이었다.
이날 오전 10시께 경기도 용인시 LG빌리지 1차 문화센터에 마련된 투표소에는 다양한 시민들이 모여 아침부터 뜨거운 열기를 보였다. 근처 정자에 앉아 기다리는 시민과 차를 끌고 온 유권자들도 포착됐다. 10대 자녀와 함께 온 부모, 반려동물과 같이 온 시민, 70대 노인 등이 투표소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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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을 군인으로 살아왔다는 노년의 남성은 '이번 대선에 투표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라는 물음에 "투표는 반드시 해야 한다"며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해야 하는 기본이고 이번 투표는 더구나 중요한 게 우리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갈림길이고 더구나 우리 노인 세대보다는 젊은이들의 미래가 결정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 아들과 손주들의 미래가 결정되는 일인데 할아버지가 그 방향을 잘 잡아줘야 우리 손주들이 잘 살아 나가는 대한민국이 되기 때문에 우리는 반드시 이 투표를 통해 대한민국을 바로 세워야 한다"며 "그런 사명감으로 임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노년의 남성은 중학교에 다니고 있는 손주들이 있다고 했다. 이어 "우리는 평생 군 생활을 하면서 국가 안보를 지키는 역할을 했다"며 "그 역할은 대한민국을 지키고, 국민을 보호하는 역할이었다. 그런 역할을 계속 잘할 수 있는 사람이 누구인가, 또 누가 그 역할을 잘하면서 미래의 대한민국을 잘 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가. 그 방향을 딱 보면 홍팀이다"라고 밝혔다.
특히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우리가 클 때는 '세상을 올바르게 살아야 된다'고 바르게 사는 것이 잘 사는 길이고, 그렇게 사는 것이 세상에 도움 되는 길이다"라며 "이런 인식으로 살아온 것이 우리의 기본인데 지금 사회 분위기를 보면 그것보다는 어떻게든지 내 이익을 추구해 '나만 잘살아야 한다'는 이런 분위기가 돼 가는 것이 안타깝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렇게 되지 않도록 우리 자녀들이 어른들의 뭘 보고, 어떤 모습을 보고 살아야 하겠느냐, 어른들이 바르게 살고 바른 역할을 하는지 어떻게 알 수 있냐면 과거에 그 사람이 어떻게 살아왔는가를 보면 알 수 있다"며 "말을 '이렇게 하겠다', '저렇게 하겠다' 해서 금방 사람이 달라지느냐. 그 사람이 공직에 있었으면 공직에서의 역할을 해 온 것이 실적으로 딱 나타난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기본적으로 딱 비교가 된다. 그렇게 하고도 한 것을 자랑하지 않고, 내세우지 않으면서도 사람들을 도와주고 국민들에게 도움이 되고 나라에 도움이 되는 그런 역할을 해 왔으니까 '앞으로도 그렇게 하지 않겠느냐'는 기대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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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아이들이 미성년자인데 어떻게 선거하는지 방법이나 순서 같은 것을 보여주려고 데리고 나왔다"며 "학교에서 선생님들이 애들을 데리고 어떻게 선거가 이루어지는지 한 번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하셔서 같이 나오게 됐다"고 밝혔다.
여성은 "우리 동네는 누구 색깔을 이렇게, 어떻게 뽑았다고 대놓고 말하기가 조금 곤란하다, 동네 분위기 자체가 너무 뚜렷한 느낌이어서 제가 그 색깔대로 투표를 안 하면 동네 사람들이라 눈치가 좀 보인다"면서도 "내란세력은 척결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