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양양군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2025 양양더나은교육지구 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돼 양양의 아름다운 해변을 배경으로 청소년들이 바다와 교감하며 도전정신, 환경의식,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프로그램은 체험형으로 서핑과 업사이클 활동이, 기록형으로는 바다 사진작가와 바다 시그널(환경문제 탐구)활동이 마련돼 총 200여 명의 청소년이 참여할 예정이다.
우선 서핑 체험은 7월 중 물치, 설악, 낙산, 하조대, 남애3리 등 지역 해변에서 진행되며 총 5회 운영을 통해 100명의 청소년이 지역 서핑숍과 연계해 전문 강습을 받는다.
'부이부이 업사이클'은 버려진 부이(buoy, 부표)를 화분 등으로 재활용하는 프로그램으로 해양쓰레기 문제를 직접 체험하며 환경 감수성을 키울 수 있는 체험형 환경교육이다. 7월 중 4회 운영, 총 40명이 참여한다.
또 '나도 바다 사진 작가'는 이달 중 20명의 학생이 참여해 바다 환경을 사진으로 기록하고, '바다 시그널'은 8월 중 40명이 참여해 비치코밍(beach combing, 해변 청소), 액자 만들기 등 창의적 활동을 통해 바다 환경문제를 탐구한다.
모든 체험은 청소년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참가자 보험 가입, 현장 안전교육, 비상대응체계 구축 등 철저한 운영계획 아래 진행된다.
이번 프로그램의 하이라이트는 9월 중 양양군청소년수련관에서 열리는 성과전시회다. 전시회에서는 참가 학생들의 사진, 작품 등 결과물이 공개되며, 지역사회와 함께 청소년 해양교육의 가치를 나누는 소통의 장이 될 예정이다.
양양군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들이 양양의 바다를 직접 체험하며 해양 문화를 몸소 느끼고, 환경의 소중함까지 배울 수 있다"며 "가정에서도 아이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